카푸아노(Chris Capuano)가 2경기 연속으로 좋지 못한 투구를 보여줬습니다. 카푸아노는 일단 지난 해 ASB이후 27경기(25선발)에서 4.92ERA와 함께 5승 14패를 기록했습니다. 경기당 평균 이닝은 5.45인데, 문제는 최근 14번의 선발등판에서 6이닝 이상 기록한 것이 3번뿐이라는 것입니다.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가 아니기때문에 커맨드에 더욱 신경을 써야하는데, 페스트볼 자체가 느리니 다른 공도 느릴 수밖에 없고 그러다보니 타자눈에 익어 쉽게 처리하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일단은 지난 경기에서는 운나쁘게 필리스타선에 걸렸다고 생각하고, 오늘은 쿠어스필드여서 그랬다고 생각하고 싶네요.
오늘 앨버커키 홈경기에 총 16,229명이 찾아오면서 16,059명을 기록했던 지난 2011년 7월 4일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경기는 연장전에서 고든(Dee Gordon)이 에러로 경기를 지배해버렸습니다.
팔꿈치 부상으로 DL에 갔던 게라(Javy Guerra)가 오늘 복귀했는데, 7회초 2사 2루상황에 등판하여 8회까지 총 4타자 1.1이닝동안 모든 아웃카운트를 땅볼로 잡았습니다.
경기를 관람했던 옵저버에 따르면 최고 94마일의 페스트볼에 커브/슬라이더가 모두 좋았다고 합니다.
게라는 지난 달 30일 AZL Dodgers에서 리헵경기에 등판하여 3이닝 1피안타 무실점 2K를 기록한 적이 있습니다. 일단 게라가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페스트볼 커맨드가 불안한 위드로우(Chris Withrow)를 대신사용할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댓글로 알렸지만, 잭 리(Zach Lee)가 셧아웃을 기록했습니다. 비로 인해 레인딜레이가 50분가량 지속되다가 심해져서 결국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되면서 커리어 첫 완봉승을 기록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한편, 최근 체터누가로 콜업된 굴드(Garrett Gould)의 경우 쿠카몽가의 감독에 따르면 체터누가에서 릴리프로 사용될거 같다고 합니다. 두 도시간에 거리가 상당한데다가 레벨자체가 다른데, 쿠카몽가감독이 뭔가 들은게 있으니 이렇게 말을 했을리라고 생각됩니다.
이틀전에 1이닝을 투구하면서 최근 8번의 등판 모두 릴리프로 등판하면서 완벽하게 컨버전한 오넬키 가르시아(Onelki Garcia)는 선발로 뛸때보다 확실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선발로는 6경기 20이닝동안 21피안타 13실점(11자책) 16BB/17K였지만, 릴리프로는 8경기 15이닝동안 9피안타 2실점(1자책) 10BB/22K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볼넷에서 큰 변화가 없다고 할 수 있지만, 8경기중에 한 경기에서만 5BB를 내준 것이 있기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더 다듬는다면 지저분한 페스트볼과 커브 조합으로 좋은 미들레인지 릴리프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쉐블러(Scott Schebler)가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오늘 4안타 경기를 하면서 마침내 3할의 타율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4할이 넘는데, 오늘 15번째 홈런을 기록하면서 현재까지 19개의 2루타와 9개의 3루타 그리고 7개의 도루를 기록하면서 타격 전 카테고리에서 다재다능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볼넷이 너무 적은데, 현재까지 266타수동안 19BB에 불과하면서도 77개의 삼진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타자리그의 수혜를 받았다고 말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버리는데, 4%대의 현 볼넷비율은 더 높일 필요가 있을거 같습니다.
잭 버드(Zachary Bird)가 오늘 또 무너졌는데, 또 볼넷과 에러가 원인이 되었습니다. 분명 공은 좋은데, 커맨드가 좋지 않으니 본인도 답답함을 느낄거 같습니다.
한편, 오늘 콜업되어 첫 경기를 뛴 치크보그(Justin Chigbogu)는 오늘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올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단지 스스로 열심히 하면서 코치말을 잘 따르며, 어떻게 플레이하는지를 배워나가면서 경기를 통해 더 영리해지는 법을 배우는 과정중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