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브루어스의 셋업맨인 데빈 윌리엄스가 2020년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3루수인 알렉 봄과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2루수인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경쟁을 하였는데..14장의 1위표를 얻으면서 알렉 봄과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제치고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2020년 8월말까지는 확실한 올해의 신인으로 평가를 받았지만 9월달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함께 방망이가 차갑게 식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결국 올해의 신인상을 2020년 시즌을 보내면서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보여준 데빈 윌리엄스에게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시즌이 162경기 시즌으로 진행이 되었다면 알렉 봄도 가능했다고 생각을 하는데...시즌 합류가 늦었던 것이 조금 아쉬울것 같습니다.
데빈 윌리엄스는 2020년에 불펜투수로 22경기에 출전해서 27.0이닝을 던진 투수로 0.33의 평균자책점과 0.63의 WHIP를 기록하면서 내셔널리그 올해의 불펜투수상을 받았던 것을 고려하면 올해의 신인상 수상이 당연해 보입니다. 말도 되지 않는 체인지업을 던지면서 9이닝당 17.67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정규시즌에 너무 혹사를 당하면서 포스트시즌때는 어깨 문제로 등판하지 못했지만 2020년에 보여준 최근 몇년간 최고의 불펜투수의 모습이었습니다. 불펜투수가 올해의 신인상을 받은 것은 2011년의 크렉 킴브렐이후에 처음이며 마무리 투수가 아닌 불펜투수가 올해의 신인상을 받은 것은 1999년의 스캇 윌리엄슨 이후에 처음이라고 합니다. (스캇 윌리엄스는 멀티이닝을 던지면서 많은 승수를 기록하였던 선수인데...경기에서의 보여준 압도적인 모습은 데빈 윌리엄스가 우위였습니다.)
밀워키 브루어스의 투수로 올해의 신인상을 받은 것은 데빈 윌리엄스가 처음이며 밀워키 브루어스의 선수중에서 올해의 투수상을 받은 것은 2007년 내셔널리그 올해의 투수상을 받은 라이언 브론이후에 처음이라고 합니다. 포스트시즌에서 공을 던지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이번 겨울에 벌써 2번이나 상을 받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없는 시즌이 될 것 같습니다. 2013년 드래프트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의 2라운드 지명을 받은 선수로 2017년에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이후에 선발투수에서 불펜투수로 변신하는 선택을 한 데빈 윌리엄스는 2019년에는 메이저리그에서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2020년에 체인지업을 통해서 메이저리그 타자들의 많은 헛스윙을 이끌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인터뷰를 보면 10살때부터 던졌던 체인지업이라고 합니다. 밀워키 브루어스에 조시 헤이더라는 마무리 투수가 있는 것을 고려하면 2021년에도 셋업맨 역할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지만 데빈 윌리엄스의 존재 때문에 밀워키 브루어스가 조시 헤이더를 트래이드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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