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우익수인 테아스카 에르난데스가 2020년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좋은 공격력을 보여준 선수에게 주어지는 실버 슬러거상 수상자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2017~2019년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부진한 컨텍을 보여주면서 주전자리를 위협받았던 테아스카 에르난데스는 2020년에 컨텍이 개선이 되면서 전체적인 타격이 폭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9월초에 사근 부상을 당했을때는 시즌 아웃이 될 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다행스럽게 10경기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와서 시즌을 마무리할수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실버 슬러거상을 수상할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에 테아스카 에르난데스는 50경기에 출전해서 0.289/0.340/0.579, 16홈런, 34타점, 6도루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20년에 190타석만에 16홈런을 기록하면서 11.9타석만에 1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이것은 루크 보이트, 넬슨 크루즈, 마이크 트라웃에 이어서 4위의 기록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뚜렷한 외야수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토론토 입장에서는 테아스카 에르난데스가 2020년에 확실한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외야진에 대한 걱정을 조금 덜수 있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2020년에 63개의 삼진을 당하면서 단 14개의 볼넷만 골라내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테아스카 에르난데스가 각성했다는 말에 동의하지는 않는 편인데...최소한 컨텍이 되었을때 본인이 어떤 활약을 해줄 수 있는 선수인지를 2020년에 보여주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2020년에는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 수준인 57만 8600달러의 연봉을 받았던 테아스카 에르난데스는 2020년 시즌이 끝나면서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3년이 넘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21년부터는 적지 않은 연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메이저리그 연봉 조정신청 1년차까지는 그래도 구단 친화적인 금액을 받았습니다.) 유망주시절에는 운동능력이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중견수로 뛸 수 있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아쉽게도 인조잔디 구장을 사용하는 구단에서 뛰면서 전체적인 수비에 대한 감각을 잃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2020년에 우익수로 -2의 DRS와 -9.2의 UZR/150 수치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멀지 않은 시점에 우익수 자리를 내놓아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다른 선수들은 2020년 시즌에 개인상 수상을 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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