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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수로 돌아온 코디 벨린저 (Cody Bellinger)

LA Dodgers/Dodgers News

by Dodgers 2020. 10. 27.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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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전이 끝나고 밤에 잠을 자는 과정에서 등쪽에 통증이 발생하면서 월드시리즈 4차전에 지명타자로 출전을 하였던 코디 벨린저가 몸상태가 많이 좋아지면서 월드시리즈 5차전에는 중견수로 출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코디 벨린저의 낮은 등 (허리)쪽에 계속해서 좋지 않아서 지명타자로 출전을 하게 된다면 또다시 AJ 폴락이나 크리스 테일러를 중견수로 출전을 시켜야 하는 상황이 올수 밖에 없었는데...다저스 입장에서는 천만다행이었습니다. (윌 스미스가 지명타자 겸 5번타자로 출전하지 못하는 것은 사실 문제도 아니었습니다. 어제 9회 크리스 테일러의 중견수 수비를 봤다면.....) 4차전 경기에서는 타격에서 힘이 있는 타구들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오늘 경기에서는 그래도 4차전 경기보다는 좋은 타격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첫타석에서 2루쪽으로 안타를 만들어 내면서 다저스에게 2 대 0 리드를 만들어준 장면은 정말 좋았습니다. 그 찬스에서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면 경기가 많이 꼬일뻔 하였습니다. 나머지 타석에서는 삼진, 2루수 뜬볼, 좌익수 뜬볼로 아웃이 되었는데...뭐 1회 찬스를 살린 것으로 밥값을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타석에서 상대팀이 강력한 수비 시프트를 걸자 밀어쳐서 강한 타구를 만들어냈는데..이부분을 보면 타석에서 집중력을 유지하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따라서 6~7차전에서는 4~5차전보다는 좋은 타격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월드시리즈 1~5차전에서 코디 벨린저는 0158/0.238/0.316, 1홈런, 3타점의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이기록은 2017~2018년 월드시리즈 성적과 비교하면 양반입니다. 남은 월드시리즈 경기에서 기록 세탁을 좀 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ㅎㅎ

 

오늘 코디 벨린저는 1회에 타점을 올린 것과 함께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하는 장면을 하나 더 만들어냈는데..바로 8회말 수비에서 브랜든 라우의 타구를 잡아낸 것입니다. 2사 1~2루 상황이었기 때문에 안타로 연결이 되었다면 한점 실점을 막을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코디 벨린저가 전력 질주를 하면서 잡아내면서 다저스의 리드를 지킬수 있었습니다. 4.4초동안에 74피트를 달려와서 잡아낸 타구로 캐치 성공률이 45%였던 타구였다고 합니다. (캐치 성공률이 45%인 타구라는 것을 고려하면 너무 편하게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얼마전에 발표된 2020년 골드 글러브 최종 후보에 그냥 이름을 올린 것이 아니라는 것을 오늘 수비로 증명을 하였습니다. LA 다저스의 내야 수비에 대한 말은 많지만...무키 베츠, 코디 벨린저, 작 피더슨으로 구성이 된 외야수들의 수비능력은 확실히 큰 구장에서 다저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5차전에서는 4차전보다 개선이 된 모습을 보여주었으니...6차전에는 1차전처럼 경기 초반에 큰 타구 하나 만들어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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