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챔피언쉽 시리즈부터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월드시리즈에서 마무리 투수로 공을 던질 기회를 다시 얻었지만 4차전에서 한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블론 세이브를 기록한 켄리 잰슨이 아마도 남은 월드시리즈에 마무리 투수로 등판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5차전 경기전에 진행이 된 인터뷰에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남은 월드시리즈에서 켄리 잰슨의 역할이 불확실 하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많은 부정적인 시선속에서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기회를 참 많이 챙겨주었는데...본인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켄리 잰슨도 할말은 없을것 같습니다. 일단 마무리 투수로 등판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이고...그렇다고...켄리 잰슨을 패전처리 투수로 등판을 시킬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연장전이 아니라면..사실상 남은 월드시리즈에서 등판을 하지 못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5차전에서는 블레이크 트라이넨이 마무리 투수로 등판을 하였습니다.)
2020년 8월달에는 13번의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서 11.2이닝을 던지면서 1.54의 평균자책점과 0.77의 WHIP를 기록하면서 이달의 내셔널리그 불펜투수상을 받기도 하였지만 9월달부터 구위와 커맨드가 모두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2020년 정규시즌을 3.33의 평균자책점과 1.15의 WHIP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평범한 마무리 투수의 시즌 성적으로 마무리를 하기는 했지만 9월달에 커터의 구속과 커맨드가 모두 하락하였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데...샌디에고 파드리스와의 디비전 시리즈에서 녹아내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마무리 투수 자리를 잃었습니다. 이후에 투구 매커니즘을 약간 수정하면서 구속과 커맨드가 개선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가장 최근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또다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신뢰를 잃은 것으로 보입니다. 월드시리즈에 3차전에 랜디 아로사레나에게 홈런을 허용한 것은 어쩔수 없었지만...4차전에 평균이하의 타자들에게 공략을 당하는 것은 사실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2번째 투수로 등판해서 1.2이닝을 던지면서 2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준 페드로 바에스도 아마도 패전처리 투수 역할이 아니면 등판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일단 켄리 잰슨이 4차전에 21개의 투구수 기록하였고 페드로 바에스가 26개의 투구수를 기록하였기 때문에 월드시리즈 5차전 등판 자체가 불가능하기는 하였습니다. 일단 켄리 잰슨의 자리는 블레이크 트라이넨으로 메워지게 될 것으로 보이며..기존 8회에 등판했던 셋업맨 자리는 브루스더 그라테롤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월드시리즈 6~7차전에서 6~7회에 등판하는 불펜투수가 필요한 순간이 온다면 아마도 5차전처럼 더스틴 메이가 활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놓고 보니...케일럽 퍼거슨의 공백이 더욱 더 아쉽군요. 일단 월드시리즈가 어떻게 마무리가 될지 모르겠지만 켄리 잰슨이 2021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 상황인데...다저스가 2021년에 어떻게 활용하는 결정을 할지 궁금하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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