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 11번째 홈런을 기록한 저스틴 터너 (Justin Turner)

오늘 LA 다저스가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월드시리즈 3차전에 승리할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1회초에 터져나온 저스틴 터너의 홈런으로 인해서 2차전 패배의 아쉬움을 빠르게 지울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상대팀의 선발투수가 탬파베이 레이스의 선발투수중에서 포스트시즌 성적이 제일 좋은 찰리 모튼이기 때문에 초반에 고전했다면 어려운 경기가 될 수도 있었는데..2사 상황에서 저스틴 터너가 공을 잘 잡아당겼습니다. 1회초에 다저스의 타자들이 직구에 타이밍을 맞추고 방망이가 나오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저스틴 터너의 스윙이 직구를 잘 공략했습니다. (오늘 글러브 라이프 필드의 천장이 닫히면서 비거리가 10피트 정도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는데...그래도 홈런으로 연결이 되었습니다.)

 

커리어 동안에 계속해서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던 저스틴 터너가 2020년 포스트시즌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오늘 경기에서 저스틴 터너는 홈런을 포함해서 멀티안타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월드시리즈 4개의 안타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 포스트시즌에서 저스틴 터너는 오늘 멀티안타를 기록하면서 개인 성적을 0.232/0.333/0.429, 2홈런, 5타점으로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일단 현재의 타격 감각을 유지한다면 남은 월드시리즈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기대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햄스트링 문제로 인해서 9월달에 정상적인 수비를 하지 못하면서 포스트시즌 수비에 대한 의문이 많이 남아있는 상황이었는데...그래도 최소한 봐줄만한 수비를 보여주면서 다저스의 3루쪽을 책임져주고 있습니다. (정규시즌 9월달에 다저스의 내야 수비가 참 암울했는데...다행인지 포스트시즌에서는 봐줄만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저스틴 터너가 기록한 홈런은 저스틴 터너가 포스트시즌에서 기록한 11번째 홈런으로 LA 다저스 역사상 포스트시즌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듀크 스나이더의 11개와 동률입니다. 물론 곧 코리 시거에 갱신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2020년 월드시리즈에 그런 일이 일어났으면 더 좋겠고...코리 시거는 2020년 포스트시즌에서 7개의 홈런을 기록하면서 현재까지 커리어동안에 10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저스틴 터너는 2014년에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경기에 출전을 한 이후에 2020년까지 7년 연속으로 포스트시즌 경기에 출전하고 있는데..그동안 69경기에서 0.293/0.394/0.500, 11홈런, 40타점, 5도루를 기록하였습니다. (월드시리즈에서는 15경기에 출전해서 0.258/0.352/0.468, 2홈런 3타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저스틴 터너가 기록하고 있는 75개의 홈런, 40개으 타점, 18개의 2루타는 이미 LA 다저스 구단 역사상 1위입니다. (그만큼 최근에 다저스가 포스트시즌 경기에 많이 출전을 하고 있다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2020년 정규시즌이 끝난 이후에 약간 스윙 매커니즘을 개선하였다고 하는데..그것이 좋은 결과물로 이제 보여지는 것 같다고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