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에 끝난 이후에 LA 다저스가 3차전 워커 뷸러와 호흡을 맞을 포수로 윌 스미스가 아니라 오스틴 반스를 활용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다저스는 실제로 3차전에 오스틴 반스를 선발 포수로 출전시키는 결정을 하였고 윌 스미스를 지명타자로 출전을 시키는 결정을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지난 챔피언쉽 시리즈 6차전에 워커 뷸러와 오스틴 반스가 호흡을 맞추면서 6.0이닝 무실점 피칭을 하였기 때문에 다저스가 오스틴 반스를 선발 포수로 출전시키는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오늘 워커 뷸러를 잘 리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타석에서도 홈런을 포함해서 2타점을 만들어내면서 만점 활약을 하였습니다. 포스트시즌에 들어와서 타격 감각이 좋았는데...오늘 경기에서도 좋은 타격 감각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6회에 잡아당겨서 홈런을 한개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노히트 경기를 하던 워커 뷸러가 1점을 실점한 이후에 바로 다음회 공격에서 홈런을 한개 만들어냈기 때문에 경기의 분위기가 탬파베이 레이스쪽으로 흘러가는 것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4회초에 1사 1루/3루 찬스에서 타구의 속도를 확실하게 줄인 번트를 통해서 타점을 만들어낸 플레이도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정규시즌에 번트를 거의 하지 않는 다저스이기 때문에 번트 연습을 할 기회가 많지 않았을것 같은데...타석에 들어서서 바로 번트자세를 취했고...2구에 타구속도를 확~줄인 번트로 코디 벨린저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20년 정규시즌에 2개의 희생번트를 성공시키기는 했지만 커리어 동안에 희생번트가 딱 4번인 선수였던 것을 고려하면...오늘 번트는 만점짜리 번트였습니다. (1구에 오스틴 반스가 번트 자세를 취했는데...생각보다 탬파베이 레이스가 번트 압박 수비를 하지 않은 것을 보면 예상하지 못했던 모양입니다.)
정규시즌에 29경기에 출전해서 0.244/0.353/0.314, 1홈런, 9타점, 3도루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오스틴 반스는 포스트시즌에서는 8경기에 출전해서 0.350/0.381/0.500, 1홈런, 3타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남은 경기에서 전혀~밥 값을 하지 못하고 있는 지명타자인 AJ 폴락을 대신해서 윌 스미스를 선발 지명타자로 출전시키고 오스틴 반스를 포수로 출전시키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월드시리즈 4차전 선발투수인 훌리오 유리아스 (Julio Urías)와는 2020년에 단 6.1이닝 밖에 호흡을 맞춘 경험이 없지만 2.8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4차전에서도 윌 스미스가 아니라 오스틴 반스와 호흡을 맞출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윌 스미스의 경우 훌리오 유리아스와 호흡을 맞춰서 3.26의 WH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윌 스미스와 훌리오 유리아스의 호흡은 준수한 편입니다.) 월드시리즈 4차전 탬파베이 레이스의 선발투수가 좌완투수인 라이언 야브로인데...오스틴 반스는 2020년 정규시즌에 좌투수를 상대로 0.316/0.409/0.316의 높은 타율과 출루율을 기록하였습니다. 이점을 고려해서도 선발 포수로 출전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입니다. (AJ 폴락이 정규시즌에 좌투수를 상대로 좋은 타격을 하였지만 포스트시즌에 너무 부진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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