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에서 LA 다저스는 초반에 큰 점수를 만들어냈기 때문인지 경기 후반에 상대적으로 최근에 부진한 피칭을 보여준 켄리 잰슨과 페드로 바에즈를 등판을 시키는 결정을 하였습니다. 이미 승패가 결정이 난 상황에서 등판한 것이기 때문에 큰 의미를 갖기 힘들겠지만 그래도 두명의 베테랑 불펜투수가 1.0이닝을 모두 퍼펙트로 막아내면서 컨디션이 조금씩 회복이 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당장 4차전 중요한 순간에 등판을 시킬 수 있는 상황인지를 묻는다면 아니라고 말을 하겠지만...4-5차전에도 오늘 경기처럼 점수차가 많이 난다면 다저스가 등판을 시키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이런식으로 컨디션을 회복을 시키면 과거의 기량을 다시 보여줄수도 있겠죠.
6회말에 오늘 경기 2번째 투수로 등판을 한 켄리 잰슨은 모두 10개의 공으로 3개의 아웃카운트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커터는 88.3~91.4마일에서 형성이 되었으며 직구는 91.6마일, 슬라이더는 79.6마일에서 형성이 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주구종인 커터는 89~90마일에서 형성이 되었습니다. 90마일이넘는 커터는 단 2개였습니다. 아무래도 커터의 구속이 회복이 되는 것은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이며 커터의 커맨드가 개선이 되어서 6-7회에 등판하는 불펜투수 역할을 2020년 포스트시즌에서 기대를 해야 할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오늘 경기 커맨드는 제 눈에는 별로였습니다. 지난 10월 7일 등판이후에 딱 일주일만에 등판한 것인데...구속이나 커맨드가 정상은 아닌것을 보면 아무래도 서머 캠프전에 전염병 때문에 정상적인 훈련을 하지 못한 것이 시즌 후반 체력적인 문제로 나타나고 있는것 같습니다. 2021년에는 회복된 모습을 보여줄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7회말에는 2차전에 2번째 투수로 등판해서 토니 곤솔린의 평균자책점을 크게 높여 놓은 페드로 바에즈가 등판을 하였는데...3명의 타자들을 상대로 2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이닝을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3개의 공을 던졌는데 그중 9개의 공이 스트라이크였을 정도로 스트라이크를 잡아내는 비율이 좋았습니다. 95.1~96.4마일의 직구와 함께 88.0~89.0의 체인지업, 그리고 86.6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는 지난 등판보다 휠씬 안정적인 컨트롤을 보여주었는데...오늘 경기만큼의 커맨드를 보여줄 수 있다면 오늘 경기보다는 조금 더 중요한 순간에 등판을 할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저스가 선발투수들에게 많은 공을 던지게 하지 않는 구단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페드로 바에즈가 살아나서 접전중인 경기의 6-7회에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는데...과연 가능할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물론 다저스의 공격력이 폭발해서 그런 긴박한 상황에 불펜투수들이 등판할 일을 만들지 말아야 하겠지만...오늘 켄리 잰슨과 페드로 바에즈에 이어서 알렉스 우드가 불펜투수로 등판을 하였는데...우드도 1.0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 2삼진으로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경기에서 꾸준하게 92-93마일의 싱커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준 것을 고려하면 6-7차전에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다시 활용이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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