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오늘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더블 헤더 경기를 진행하였기 때문에 더블헤더 2차전에 포수로 앤드류 냅이 아닌 신인 선수인 라파엘 마르샨을 선택을 하였습니다. 그런데...타석에서 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면서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더블헤더를 모두 가져오는데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첫타석에서 로스 스트리플링에게 삼진을 당했던 라페엘 마르샨은 4회 두번째 타석에서 A.J. 콜의 87.8마일의 높은 커터를 받아쳐서 우측 담장을 넘겨버리는 3점 홈런을 만들어냈습니다. 덕분에 5:2 경기가 5:5 경기가 될 수 있었고 결국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역전승을할수 있었습니다.
라파엘 마르샨의 스카우팅 리포트:
https://ladodgers.tistory.com/29676
라파엘 마르샨은 6회에는 앤서니 배스를 상대로 안타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은 이후에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았지만 2경기에서 6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면서 방망이 재능을 보여주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2019년에 타격이 약간 개선이 되기는 하였지만 타격 재능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던 선수라는 점입니다. 그런데 메이저리그에 합류해서 바로 좋은 타격을 보여주는 것을 보면 2019~2020년 오프시즌과 2020년 서머 캠프에서 타격에 크게 개선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뭐..그렇기 때문에 A+이상의 리그에서 겨우 22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한 선수를 메이저리그로 승격을 시켰겠죠. 2019년에 라파엘 마르샨은 A팀과 A+팀에서 85경기 출전해서 0.261/0.333/0.325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라파엘 마르샨은 프로생활을 시작한 이후에 단 한번도 홈런을 기록한 적이 없었던 선수인데 프로 커리어 첫번째 홈런을 메이저리그에서 기록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이너리그 210경기에서 홈런은 없었고 통산 장타율이 겨우 0.345인 선수였습니다.) 수비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미래에 수비형 백업 포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선수인데 2019년에 개선된 타격을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다면 주전 포수가 되는 것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경우 팀의 주전 포수인 J.T. 리얼무토가 엉덩이쪽이 좋지 않으면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라파엘 마르샨을 메이저리그로 승격시킨 상황인데...오늘 맹활약 덕분에 조금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나면 리얼무토가 자유계약선수로 타구단으로 이적할가능성도 있어 보이는데...그런 일이 발생할 경우에 라파엘 마르샨이 주전 포수로 뛸 기회가 생각보다 빠르게 올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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