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화이트삭는 오늘 경기전에 좌완 투수 유망주인 개럿 크로솃을 메이저리그로 승격을 시키는 선택을 하였는데..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은 첫날 불펜투수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가졌습니다. 6회말에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을 해서 1.0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팀이 1:6으로 지고 있는 부담 없는 상황에서 등판을 하기는 했지만 폭발적인 구위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남은 9월달과 포스트시즌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중용하는 선택을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1.0이닝을 던지면서 단 한명도 출루를 시키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2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3개의 투구수중에서 9개가 스트라이크였을 정도로 스트라이크/볼 비율도 좋았습니다.)
개럿 크로셰의 스카우팅 리포트:
https://ladodgers.tistory.com/30334
특히 오늘 던진 13개의 공중에서 6개의 공이 100마일을 넘는 구속을 보여주었을 정도로 엄청난 구속을 보여주었습니다. 직구를 모두 9개 던졌던 것을 고려하면 던진 직구의 2/3이 100마일이 넘었습니다. (팬그래프를 찾아보니..오늘 직구의 평균 구속이 100.4마일이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던진 직구중에서 가장 빠른 직구는 상대팀 유격수인 호세 가르시아를 삼진으로 잡아낸 101.5마일의 직구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좌완투수의 공이 타자들에게는 더 빨라보인다고 하는데...심지어 개럿 크로솃은 쓰리쿼터에 가까운 팔동작으로 공을 던졌기 때문에 타자들에게는 더 위력적이었을 것 같습니다. (키도 6피트 6인치로 매우 큰 선수입니다.) 2020년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투수중에서 단 한명도 100마일을 넘기는 공을 던진 적이 없었다고 하는데...오늘 경기에서의 구속을 보면 남은 경기에서 엄청나게 많은 100마일이 넘는 공을 던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테니시 대학을 마친 이후에 드래프트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전체 11번픽 지명을 받은 개럿 크로셰는 6피트 6인치, 218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좌완투수로 선발투수로 96~100마일의 직구를 던졌을 정도로 구속면에서는 2020년에 지명을 받은 선수중에서 가장 좋은 선수중에 한명으로 꼽혔습니다. 구위는 좋지만 대학에서 성적으로 보여준 것이 부족했기 때문에 리스크가 있는 지명이라는 평가를 받았는데...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바로 메이저리그로 승격을 시킨 것을 보면 확장 캠프에서 인상적인 구위와 컨트롤을 보여준 것으로 보입니다. 직구는 플러스-플러스 구종으로 평가를 받고 있으며 평균이상의 슬라이더와 평균적인 체인지업을 던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큰 신장과 낮은 팔각도를 갖고 있는 좌완투수이기 때문에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을 때부터 크리스 세일 (Chris Sale)을 연상시킨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크리스 세일처럼 지명한 해에 불펜투수로 메이저리그에 승격을 시켜서 활용하는 결정을 하였습니다. 아마도 2020년에는 불펜투수로 뛰겠지만 2021년 마이너리그 시즌이 정상적으로 치뤄진다면 마이너리그에서 선발 경험을 쌓게 한 이후에 선발투수로 합류시키는 결정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2020년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는 불펜투수로 활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는 팀을 보면 센세이션을 일으키는 선수가 1명씩 있는데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는 개럿 크로솃이 그런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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