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최근 5년간 첫 4라운더를 총 22명을 뽑았는데, 다른 팀에 비해 상당히 적은 수치에 해당됩니다. 새로운 CBA규정 전에 많은 팀들이 중재신청을 하면서 셔플픽을 행사한데 반해 다저스는 그러하질 못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첫 4라운더에 4명의 드레프티어만 가능한데, 일단 09년 드레프트에서는 다저스가 첫 4라운더까지 5명을 뽑을 수가 있었습니다. 이유는 로우(Derek Lowe)가 애틀란타와 계약하면서 애틀란타의 1라운드 대신 2라운드(애틀라타의 픽은 당시 보호픽)를 얻어 스미스(Blake Smith)를 계약한바가 있습니다.
지난 해에는 벅스가 바라하스(Rod Barajas)와 계약하면서 셔플픽이 생겨 발렌틴(Jesmuel Valentin)을 계약한 바가 있습니다.
해서 최근 5년간 총 22명의 선수와 계약한 다저스는 표와 같이 라운드별로 고딩과 대딩의 비율로 선수를 뽑았습니다. 다저스는 전통적으로 투수, 그리고 고딩을 1라운드에 선호하는 입장인지라 올해도 그 트렌드는 계속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 표는 첫 표의 더 세분화된 기록인데, 1라운드에 고딩 투수를 뽑았는지 혹은 고딩 타자를 뽑았는지, 아니면 대딩 타자를 혹은 투수를 뽑았는지를 나타는 분포도인데, 1라운더에 주로 고딩을 뽑는 트렌드와 비슷하게 다저스는 2라운더와 3라운더에 고딩을 잘 뽑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파코(Paco Rodriguez)를 지난 해 2라운더를 뽑았는데, 픽 당시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장 빨리 빅리그에 올라올 선수로 내다봤는데, 지난 해 바로 데뷔시즌을 가졌습니다.
일단 파코는 지난해 대학 WS에까지 진출하면서 많은 이닝을 소화했는데, 올해는 초반부터 벌써 과부하느낌이 나네요.
이 표는 첫 4라운더까지 뽑은 선수들의 포지션이 어떠한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다저스가 투수를 선호하기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타자를 더 많이 뽑기는 했습니다. 그리고 다저스는 좌완보다는 우완투수를 더 많이 뽑았습니다.
각 팀별로 보시면 2루수 퍼센테이지가 0%인 곳이 많은데, 이는 정확하게 2루수라고 호명하는 구단은 대부분 존재하지 않습니다. 일단 유격수를 뽑아놓고 성장과정동안 2루수로 컨버전하는게 일반적인데, 팜에 더 좋은 유격수가 존재하거나 뽑은 선수의 어깨가 유격수로 아쉬울때는 2루수로 컨버전하는게 일반적이죠.
또한, 1루수로 한정해서 선수를 잘 선택하지는 않습니다. 이미 학원야구에서부터 1루수로 한정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가치가 다른 포지션의 선수보다 낮다는 뜻이기도 하죠.
비슷한 개념으로 중견수 수비를 볼 수 있는 외야수와 코너외야수만 소화가능한 선수의 가치는 차이가 있는데, 그런것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