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불펜투수인 켄리 잰슨이 2020년 7~8월 내셔널리그 올해의 불펜투수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지난 2년간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런 개인상과는 큰 인연이 없었던 켄리 잰슨인데 2020년 시즌이 개막한 이후에는 모두 17경기에 출전해서 1승 무패 10세이브, 1.20의 평균자책점, 0.80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때문에 이번에 수상을 할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예전에 비해서 볼넷 허용이 많이 늘어난 부분은 아쉽지만 2018~2019년에 발목을 잡았던 볼넷 문제가 어느정도 개선이 딘 것이 2020년 성적 향상으로 연결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켄리 잰슨은 2020년에 평균 91.3마일의 커터와 평균 92.8마일의 싱커성 직구, 그리고 81.8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지면서 타자들을 잡아내고 있습니다. (9이닝당 3.6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3.6개의 안타와 0.6개의 홈런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7~8월달에 켄리 잰슨은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많은 세이브를 기록하였으며 최소 3개이상의 세이브를 기록한 마무리투수중에서는 가장 많은 21개의 삼진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일단 어제 세이브를 한개 기록하면서 10개의 세이브를 기록하였는데..그것은 9월 1일에 기록한 것이라 카운트가 되지 않았군요.) 켄리 잰슨이 이달의 불펜투수상을 수상한 것은 2017년 6월 이후에 처음이라고 합니다.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옵트아웃을 고려하지도 않고 개인 훈련을 시작한 덕분인지 2020년에 강한 타구의 허용이 크게 줄어든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3.6%의 배럴타구 비율과 10.7%의 하드-힛 비율은 켄리 잰슨 커리어 동안에 가장 낮은 수치라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평균타구속도도 82.5마일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커터를 던지는 과정에서 종종 던지는 슬라이더가 매우 효율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수치라고 합니다.
켄리 잰슨이 안정적으로 공을 던져주고 있기 때문인지 LA 다저스의 불펜진은 2020년에 2.11의 평균자책점과 0.99의 WHIP를 기록하면서 이닝 소화가 부족한 다저스의 선발진의 약점을 잘 메워주고 있습니다. 현재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좋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불펜진의 역할이 70%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2021년까지 LA 다저스와 계약이 되어 있는 켄리 잰슨이 2020년에 1800만달러, 2021년에 2000만달러의 연봉을 받는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현재의 모습을 2021년까지 유지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마무리 투수인 리암 헨드릭스 (Liam Hendricks)가 수상을 하였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양대리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팀들의 마무리 투수들이 수상을 할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얼마나 많은 세이브를 기록했는지가 중요할수 밖에는 상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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