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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승을 거둔 훌리오 유리아스 (Julio Urias)

LA Dodgers/Dodgers News

by Dodgers 2020. 9. 3.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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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번의 선발등판에서 각각 1.2이닝, 4.0이닝을 던지면서 다저스의 불펜진에 상당한 부담감을 주었던 선발투수 훌리오 유리아스가 오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6.0이닝을 소화하면서 시즌 3승을 거두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전 2번의 선발등판에서는 초반에 제구 불안을 겪으면서 많은 이닝을 던지지 못했는데..오늘 경기에서는 볼넷을 허용하지 않고 단 4개의 피안타만을 허용하면서 6.0이닝을 소화할수 있었고 시즌 3승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오늘과 같은 경기를 한다면 더이상 꾸준함이라는 단어가 훌리오 유리아스에게 붙지 않겠죠. 오늘 경기에서 단 78개의 공만 던지고 마운드에서 교체가 되었는데..구단에서는 여전히 어린 선수이고 과거 어깨 수술을 받았던 선수이기 때문인지 많은 공을 던지게 하지는 않더군요.

 

오늘 경기에서 훌리오 유리아스는 최고 95.8마일의 직구와 82.0마일의 커브볼, 85.2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가장 특이한 점이라고 한다면 2020년에 10.4% 비율로 던졌던 86.4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지지 않았다는 점인데..아무래도 슬라이더의 커맨드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서는 봉인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훌리오 유리아스의 슬라이더의 경우 엄청난 좌우폭을 보여주는 대신에 커맨드가 흔들리면서 2020년에는 공략을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그래도 2020년에 평균적인 결과물을 가져왔던 커브볼을 더 많이 던지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슬라이더를 봉인한 것이 일시적인 것인지 아니면 남은 시즌중에도 직구, 커브볼, 체인지업으로 타자들을 상대하게 될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유망주시절부터 훌리오 유리아스가 던지는 구종중에서 커브볼에 대한 평가가 제일 좋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장기적으로는 슬라이더의 커맨드를 개선할 방법을 마크 프라이어 투수코치와 논의를 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훌리오 유리아스는 승리투수가 되면서 시즌 7번의 선발등판에서 3승 무패를 기록하게 되었고 3.27의 평균자책점과 1.27의 WHIP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2018~2019년 오프시즌에 체중관리에 실패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019~2020년 오프시즌에는 상대적으로 날렵한 몸으로 스캠을 찾아서 개인적으로 기대가 많았는데...아쉽게도 최근 몇경기에서 커맨드 불안을 겪으면서 피안타 허용이 증가하였는데...이번 선택이 긍정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포스트시즌에서 다저스가 3인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할지 또는 4인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할지는 아직 알수 없지만 더스틴 메이/토니 곤솔린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개인적으로 슬라이더를 다시 회복해서 삼진 비율을 올리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는데...9월 한달간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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