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태에서 몸을 만들고 있었던 알렉스 우드가 오늘 메이저리그에 합류를 시켰습니다. 어제 로스 스트리플링을 트래이드하면서 28인 로스터에 자리가 한개 생겼는데...그자리에 부름을 받았습니다. 최근 확장캠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특출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했는데...오늘 구단의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을 보면 다저스는 2020년 9월달에 알렉스 우드를 불펜투수로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로스 스트리플링이 다저스에 계속 남았다면 수행해야 하는 역할이었는데...알렉스 우드가 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인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8회에 등판한 알렉스 우드는 1.0이닝을 던지면서 주자를 출루시키지 않고 2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가졌습니다. 모두 22개의 공을 던졌는데 그중 14개의 공이 스트라이크였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싱커의 최구 구속은 92.1마일을 기록하였고 너클 커브의 경우 85.8마일에서 형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체인지업은 85.1마일을 기록하였습니다. 불펜투수로 등판한 경기에서 보여준 최고 구속이 92마일인것을 보면...최근 확장 캠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한 경기에서는 평균 90마일이 되지 않는 공을 던졌을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저스의 높은 분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을 것으로 보이고..일단 다저스의 선발진에 더스틴 메이, 토니 곤솔린, 훌리오 유리아스라는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 3명이 포함이 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아마도 알렉스 우드가 선발투수로 공을 다시 던질 기회를 얻을수도 있겠지만...아마도 2020년에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것 같습니다. 다저스에 좌완 불펜투수가 다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아마도 알렉스 우드는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활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 역할을 했던 빅터 곤잘레스 (Victor Gonzalez)의 경우 조금 더 중요한 순간에 등판을 하게 될 것 같다고 합니다. 조 켈리와 페드로 바에스의 복귀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선택인것 같습니다.
오프시즌에 보장된 연봉 400만달러, 인센티브 600만달러의 계약을 맺었는데..아무래도 인센티브를 충족시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보이며 1년 400만달러짜리 불펜투수라고 생각하고 활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아마도 2020년 시즌이 끝나면 다저스와 다시 계약을 맺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이며 아마도 리빌딩을 하는 구단과 계약을 맺고 선수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손가락 물집 문제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워커 뷸러 (Walker Buehler)의 경우 현지시간 수요일날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올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현지시간 목요일 경기에 클레이튼 커쇼가 등판을 하게 되 것이라고 합니다. 두명의 에이스급 투수들이 연속으로 등판한 이후에는 팀의 젊은 선발투수들인 더스틴 메이, 토니 곤솔린, 훌리오 유리아스가 콜로라도와의 3연전에 등판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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