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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로 복귀한 워커 뷸러 (Walker Buehler)

LA Dodgers/Dodgers News

by Dodgers 2020. 9. 4.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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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LA 다저스가 손가락 물집으로 인해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던 워커 뷸러는 메이저리그로 복귀시키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을 시키는 결정을 하였습니다. 8월 23일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을 고려하면 딱 10일만에 복귀를 하였기 때문에 딱 1번의 선발등판을 스킵한 것이 되었군요. (이전 워커 뷸러의 선발등판은 8월 2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이었으며 당시에 6.0이닝 1실점 경기를 하면서 시즌 첫승을 거둘수 있었습니다.)

 

손가락 물질 문제로 인해서 오늘 경기 피칭 카운트를 제한할 것으로 보였는데...실제로 오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워커 뷸러는 5.0이닝을 던진 이후에 마운드에서 교체가 되었습니다. 투구수가 71개였다는 것을 고려하면 1~2이닝 더 던질 수 있는 선수였는데..구단에서는 무리하지 않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에 리치 힐이 손가락 물집으로 크게 고전한 적이 있기 때문에 복귀한 이후에 1~2경기는 관리를 해줘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 조금 컨트롤과 커맨드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일단 5이닝을 던지면서 2개의 피안타와 1개의 볼넷을 허용하기는 하였지만 6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실점을 하지 않은 것을 보면 시즌 초반보다는 확실하게 페이스가 올라온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경기 5.0이닝 무실점 피칭 덕분에 워커 뷸러의 2020년 시즌 평균자책점은 3.60으로 낮아질 수 있었습니다. 최고 98.3마일의 직구와, 83.0마일의 커브, 93.9마일의 커터, 88.6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준 것을 고려하면 손가락 물집의 영향은 없는 것으로 보이며 다음 등판에서도 좋은 피칭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저스는 오늘 워커 뷸러를 승격을 시키면서 어제 경기에서 갑자기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스캇 알렉산더 (Scott Alexander)를 마이너리그로 옵션을 실행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현재 다저스의 불펜진에서 마이너리그로 내리는 것을 고려할 수 있는 선수는 애덤 콜라렉과 스캇 알렉산더 뿐이었는데..이번에는 스캇 알렉산더가 내려가게 되었군요. 알렉스 우드가 불펜진에 합류하게 되면서 좌완 불펜투수가 너무 많기는 했습니다. 데니스 산타나를 마이너리그로 내릴수도 있었지만 멀티이닝을 던질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일단은 생존을 하였습니다. 다저스가 이번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불펜투수의 트래이드에 관심이 있었다고 하는데..아마도 알렉스 우드, 애덤 콜라렉, 스캇 알렉산더와 같은 선수의 트래이드를 고려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스캇 알렉산더는 2020년에 13경기에 등판해서 12.1이닝을 던지면서 2.92의 평균자책점과 1.46의 WH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땅볼의 유도는 많지만 볼넷이 많은 것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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