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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데뷔전 승리투수가 된 트리스튼 맥켄지 (Triston McKenzie)

MiLB/MLB Prospects

by Dodgers 2020. 8. 24.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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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선발투수들인 마이크 클레빈저 (Mike Clevinger)와 잭 플리섹 (Zach Plesac)이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된 프로토콜을 어기면서 마이너리그로 옵션이 실행이 되었기 때문에 선발투수가 부족했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오늘 팀의 유망주인 트리스틴 맥켄지를 메이저리그로 승격을 시키는 선택을 하였는데...6.0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승리투수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최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투수 유망주들이 메이저리그에 매우 잘 자리를 잡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오늘 데뷔전을 갖은 트리스튼 맥켄지도 그 대열에 합류하는 느낌입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유망주인 윌 카스트로에게 홈런을 한개 허용하기는 하였지만 트리스틴 맥켄지는 6.0이닝 동안에 단 2개의 피안타와 1개의 볼넷만을 허용하였고 무려 10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젊은 선수들의 경우 데뷔전때 제구나 커맨드 불안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트리스튼 맥켄지는 그런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던진 투구수가 80개였는데..그중 56개가 스트라이크였을 정도로 좋은 제구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데뷔전에서 10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클리블랜드 구단 역사상 데뷔전에서 10개의 삼진을 기록한 것은 역대 2번째로 많은 수치라고 합니다. 그리고 메이저리그 역사상 데뷔전에 10개 이상의 삼진을 기록한 28번째 선수가 되었다고 합니다. (1901년이후) 가장 최근에는 밀워키 브루어스의 프레디 페랄타가 2018년에 13개의 삼진을 기록하였다고 하는군요. 2019년에는 등쪽 문제로 인해서 단 한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오늘 경기의 압도적인 피칭이 더욱 빛나기는 합니다. (참고로 2018년에도 팔쪽이 좋지 않아서 16경기, 90.2이닝 밖에 던지지 못한 선수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트리스튼 맥켄지는 최고 96.5마일의 직구를 포함해서 평균 94.5마일의 직구를 46개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중 11개가 헛스윙이었을 정도 엄청난 위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잡아낸 10개의 삼진중 9개의 결정구가 직구로 활용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18개의 커브볼을 던졌는데 2개의 헛스윙을 이끌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6피트 5인치, 165파운드의 매우 매우 마른 몸을 갖고 있는 선수이며 2020년 시즌을 확장 캠프에서 시작한 선수이기 때문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오늘 경기에서 80~85개의 공을 던지게 할 예정이었다고 하는데..워낙 좋은 컨트롤과 구위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80개의 공으로 6이닝을 소화하면서 팀의 불펜진에 휴식을 줄 수 있었습니다. 일단 현재 마이너리그로 내려가 있는 마이크 클레빈저와 잭 플리섹의 메이저리그 복귀여부에 따라서 상황이 많이 달라질 수 있겠지만 오늘 좋은 피칭을 하였기 때문에 2020년에 추가적인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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