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한 코디 벨린저는 2020년에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오늘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는 5번 타순으로 밀리는 굴욕을 겪었지만 다행스럽게 오늘 2개의 홈런을 만들어내면서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샌디에고 파드리스 시리즈때부터 조금씩 강한 타구들을 만들어내기 시작한 코디 벨린저인데..최근 몇경기 모습을 보면 곧 타율은 끌어올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오늘 경기에서 코디 벨린저는 초반 2번의 타석에서는 삼진과 유격수쪽 땅볼을 기록하면서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했지만 6회에 패트릭 산도발을 상대로 홈런 (81.6마일의 슬라이더 공략)을 기록하였고 8회에는 라이언 벅터를 상대로 홈런 (93.2마일의 직구 공략)을 만들어냈습니다.
패트릭 산도발에게 만들어낸 홈런은 상대투수의 한가운데 실투를 놓치지 않고 만들어낸 홈런이었지만 두번째 홈런은 낮은쪽 직구를 정확하게 만들어낸 홈런이었습니다. 아마도 오늘 경기에서의 좋은 모습이 2020년 시즌의 터닝 포인트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오늘 경기가 LA 다저스의 시즌 21번째 경기였던 것을 고려하면 이제 부진 탈출을 할때가 되기는 하였습니다. 현재까지 다저스가 치룬 20경기에 출전한 코디 벨린저는 0.181/0.236/0.349. 4홈런, 11타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긍정적으로 보는 부분은 삼진이 13개로 특별하게 많지는 않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타격 타이밍을 다시 찾을수만 있다면 많은 양질의 타구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해 보인다는 점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다저스가 5번에 코디 벨린저를 배치하는 선택을 하였는데..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상황에서 타격을 할수 있도록 타순을 5번에 배치하는 것을 타격감을 회복할때까지 게속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내일 경기 LA 에인절스의 투수가 앤드류 히니라는 것을 고려하면 내일 경기도 5번으로 출전할 확률이 높기는 할것 같습니다.
코디 벨린저의 경우 코로나 바이러스 프로토콜 때문에 과거에 비해서 경기장에 늦게 나와서 훈련을 해야 하는 상황이 많이 힘들다고 합니다. 충분히 몸을 푼 이후에 경기를 갖는 것을 선호하는 코디 벨린저 입장에서는 몸이 100% 풀린 상태에서 타석에 들어서기 때문에 100%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합니다. 물론 이것이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구단의 정책이기 때문에 이부분에 적응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플레이를 하는 선수들이 이런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코디 벨린저를 제외하고도 여러명이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맹활약을 하였기 때문인지 코디 벨린저는 우투수/좌투수를 상대 성적이 거의 비슷해 졌으며 8월달 성적도 0.213/0.260/0.489로 개선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남은 39경기에서 타율을 끌어올려서 0.260 전후의 타율로 시즌을 마무리 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더이상의 타율을 기대하는 것은 욕심으로 보이고 2019년 후반기 성적인 0.263/0.371/0.546의 성적을 기록할수 있다면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역할을 기대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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