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팀의 주전 3루수였던 조시 도날드슨을 미네소타 트윈스로 떠나 보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2020년 개막전 3루수로 오스틴 라일리를 출전시킬 예정이라고 합니다. 2020년 스프링 캠프가 시작하는 시점에는 요안 카마고가 더 유력한 3루수 자원이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아무래도 휠씬 좋은 공격 포텐셜을 갖고 있는 오스틴 라일리를 주전 3루수로 기용하고 요한 카마고를 유틸리티 내야수로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오스틴 라일리가 초반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요한 카마고가 선발 3루수로 출전하는 시간이 점점 더 늘어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스틴 라일리가 2019년 시즌이 시작하기전에는 메이저리그 전체 22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던 것을 고려하면 애틀란타의 선택이 미래를 위해서 더 좋은 선택은 맞습니다.
1997년생인 오스틴 라일리는 2019년 초반에 마이너리그에서 인상적인 타격을 보여주면서 2019년 5월 15일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은 선수로 이후에 홈런쇼를 보여주기도 하였지만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설정과 구종 판단 능력에 구멍을 보여주면서 메이저리그 투수들에게 공략을 당하기 시작하였고 결국 80경기에서 0.226/0.279/0.471, 18홈런, 49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이후에 시즌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16개의 볼넷을 골라내는 동안에 무려 108개의 삼진을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따라서 주전 3루수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컨텍을 개선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마이너리그에서 472경기에 출전해서 0.283의 타율과 0.348의 출루율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을 고려하면 메이저리그에서 0.250-0.260의 타율을 기록할 수 있는 재능은 있는 선수라고 봐야 할것 같은데...2019년 후반기에는 너무 삼진이 많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일단 2020년 시범경기에서는 14경기에 출전해서 0.375/0.444/0.813, 4홈런, 6타점, 4볼넷, 7삼진을 기록하면서 월등하게 개선이 된 방망이를 보여주기는 하였습니다. 2019년에는 조시 도날드슨이 애틀란타의 3루수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기 때문에 주로 좌익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2020년에는 구단에서는 3루수로 많이 출전을 시키겠지만 3루수 뿐만 아니라 1루수와 좌익수로도 출전을 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과거에 투수로 90마일 중반의 공을 던지는 투수였기 때문에 내외야의 코너 수비가 가능한 선수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유망주시절에 3루수 수비가 꾸준하게 개선이 되면서 미래에 평균이상의 3루수 수비를 기대할 수도 있을것 같다는 평가를 받았던 오스틴 라일리인데 2019년에 3루수로 38.0이닝을 던지면서 +1의 DRS와 7.0의 UZR/150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따라서 체중의 급격한 증가만 없다면 3루수로 평균보다는 좋은 수비를 기대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9년에 좌익수로는 +3의 DRS와 8.5의 UZR/150 수치를 기록한 선수로 좌익수로도 쓸만한 수비를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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