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화이트삭스의 3루수인 요안 몬카다 (Yoan Moncada)에 대해서 알아보자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3루수인 요안 몬카다는 쿠바 출신의 선수로 2015년 3월달에 보스턴 레드삭스로부터 3150만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입니다. (보스턴은 동일한 금액의 사치세를 지불했기 때문에 총 6300만달러를 사용하였습니다. 사실 LA 다저스의 경우 7월 2일까지 기다려 준다면 더 큰 계약금을 지불할수 있다고 제안했다고 하죠.) 폭발적ㄷ인 운동능력을 갖고 있는선수로 미래에 30홈런-30도루를 기록하는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을 인정받은 요안 몬카다는 2016년에 보스턴 레드삭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였습니다. 하지만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서 에이스가 필요했던 보스턴의 전력 보강을 위한 카드로 시즌후에 활용이 되면서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Traded by Red Sox with RHPs Michael Kopech and Victor Diaz and OF Luis Alexander Basabe to White Sox for LHP Chris Sale)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는 2017~2018년에 팀의 2루수로 뛰면서 기대만큼 좋은 모습을 공수주에서 보여주지 못하면서 실망감을 주었지만 2019년에 포지션을 3루수로 이동한 이후에 공수에거 크게 개선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오프시즌에 구단과 장기계약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큰 계약을 해주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여전히 타석에서 매우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삼진을 많이 당하고 있지만 리빌딩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팀 운영을 시작한 시카고 화이트삭스입장에서는 미래 전력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저렴하게 계약이 되어 있는 크리스 세일을 넘겨주고 받은 선수이기 때문에 마이클 코펙과 함께 팀의 핵심전력이 되어줄 필요가 있는 선수입니다. 주전 3루수 자리를 확정했기 때문인지 2020년 시범경기에서는 0.185/0.258/0.185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천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9년에 132경기에 출전해서 0.315/0.367/0.548, 25홈런, 79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유망주시절의 기대치에 어울리는 성적을 조금씩 보여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시즌이 끝난 이후에 MVP 투표에서 21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홈과 원정에서의 성적차이가 거의 없는 선수지만 그래도 타자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에서 더 많은 장타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원정경기에서는 0.321/0.381/0.528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홈경기에서는 0.309/0.352/0.569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우투양타의 선수로 양쪽 타석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로 우투수를 상대로는 0.322/0.377/0.569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좌투수를 상대로는 0.299/0.345/0.500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좌투수를 상대로는 성적이 조금 아쉬운 상태입니다. 경험이 쌓이면 개선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반기와 후반기 모두에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전반기에는 0.308/0.364/0.544의 성적을 기록하였고 후반기에는 0.325/0.372/0.533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전반기/후반기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2020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최근에 리빌딩을 선택했기 때문에 아직 포스트시즌 경험은 없는 선수지만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포스트시즌을 노리고 있는 구단이고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 절대 강자가 없다는 것을 고려하면 가까운 시점에 포스트시즌에서 뛸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딱 포스트시즌에서 대박 또는 쪽박을 기록할 타입의 선수이기는 합니다.

 

요안 몬카다의 수비 및 주루:
2018년까지는 2루수로 평균이하의 수비를 보여주는 선수였기 때문에 2019년에 3루수로 변신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19년에는 3루수로 -4의 DRS와 4.9의 UZR/150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수비범위는 좋은 편이지만 수비에러가 많기 때문에 전체적인 수비에 대한 평가가 좋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의 쿠바 출신의 선수들처럼 운동능력이 좋은 선수로 아직 젊은 선수이기 때문에 좋은 주루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요안 몬카다의 연봉:
2016년 9월 2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요안 몬카다는 2020년 3월달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5년 7000만달러의 계약을 맺으면서 2020년에는 100만달러, 2021년에는 600만달러, 2022년에는 1300만달러, 2023년에는 1700만달러, 2024년에는 24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2025년에는 2500만달러의 구단 옵션이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2019년의 성적을 계속 유지해준다면 구단이 잘한 계약이라고 말을 할수도 있겠지만 쿠바 선수들의 경우 기복이 심한 모습을 자주 보여줘서 좋은 결과물을 가져올지는 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요안 몬카다가 1995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 계약이 끝나면 만 31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기대치만큼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5~6년짜리 계약을 한번 더 기대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