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내야수인 도노반 솔라노 (Donovan Solano)에 대해서 알아보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내야수인 도노반 솔라노는 콜롬비아 출신의 선수로 2005년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을 맺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입니다. 아쉽게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는 메이저리그에서 뛰지 못했고 2012년에 마이애미 마린스로 이적한 이후에 메이저리그에서 뛸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 마이애미와 뉴욕 양키스에서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도노발 솔라노는 2017년과 2018년에는 메이저리그에서 뛸 기회를 얻지 못하면서 전형적인 마이너리그 베테랑 선수가 되어 가고 있었는데..2019년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벤치 자원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8년에 다저스의 마이너리그팀에서 뛰면서 준수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이기 때문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새로운 야구 운영사장으로 부임한 파르한 자이디가 오프시즌에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한 것으로 보이는데...2018~2019년 오프시즌 최고의 영입중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또 한명은 외야수로 자리를 잡은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입니다.) 2019년 후반기에 워낙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별일 없이 2020년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벤치 자원으로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유망주인 모리시오 듀반과 역할 경쟁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기에 마무리가 된 2020년 시범경기에서는 0.200/0.333/0.400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2018년에 LA 다저스의 AAA팀에서 0.318/0.353/0.430의 성적을 기록했을때 2019년에 한국 프로야구팀의 외국인 타자로 적절해 보인다는 글을 몇번 쓴 적이 있는데..가까운 시점에 한국 프로야구팀과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2019년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유니폼을 입고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선수로 81경기에 출전해서 0.330/0.360/0.456, 4홈런, 23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7~2018년에는 메이저리그에서 뛰지 못했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자이언츠가 발굴한 또다시 로또중에 한명입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투수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기 때문인지 홈경기보다는 원정경기 성적이 더 좋은 선수로 홈경기에서는 0.259/0.277/0.306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0.402/0.440/0.607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홈경기 성적만 조금 더 끌어올릴 수 있다면 확실하게 유틸리티 선수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우투우타의 선수로 우투수와 좌투수 모두에게 좋은 공격력을 보여준 선수지만 상대적으로 좌투수의 공을 더 잘 공략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우투수를 상대로는 0.320/0.333/0.450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좌투수를 상대로는 0.339/0.382/0.461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메이저리그에 합류한 이후에 7월부터 방망이가 폭발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후반기에는 0.353/0.379/0.504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2020년 전반기에도 2019년의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줄 수 있다면 자이언츠의 주전 2루수 경쟁에서 승리할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상대적으로 약팀인 마이애미 마린스에서 많은 출전시간을 보낸 선수로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포함이 된 적은 없는 선수입니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가 2020년에 리빌딩을 진행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2020년에도 포스트시즌을 경험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물론 2019년의 상승세를 이어가게 된다면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백업 내야수로 영입하는데 관심을 보여주는 구단이 존재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노반 솔라노의 수비 및 주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유니폼을 입고 2루수, 유격수로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2루수로는 0의 DRS와 9.2의 UZR/150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유격수로는 -1의 DRS와 -0.3의 UZR/150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유격수로 뛰기에는 수비범위가 좁은 선수이기 때문에 아마도 2루수로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에는 3루수와 좌익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5피트 10인치, 205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전체적으로 작고 단단한 몸을 갖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주루에서 기대할 수 있는 선수는 아닙니다. (2015년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도루를 기록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도노반 솔라노의 연봉:
2012년 5월 21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4년 81일인 선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2020년에는 138만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의 서비스 타임을 고려하면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는 선수인데 도노반 솔라노가 1987년 12월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4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되기 때문에 성적이 좋다면 2년정도의 계약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대부분의 베테랑 백업 선수들처럼 매해 파리 목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