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수입이 크게 줄어든 것을 고려했기 때문인지 2020년 드래프트와 2020~2021년 해외 유망주 계약에 대한 내용을 구단에게 유리한 부분으로 변경을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현재 메이저리그팀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혜택을 많이 받는 대신에 현재 아마추어팀에서 뛰고 있는 선수의 발목을 잡는 행위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규직 노조가 본인들의 이익을 확대하기 위해서 비정규직을 희생시키는 것처럼...) 드래프트를 통해서 지명한 선수와 해외 유망주 영입을 위해서 메이저리그 각구단이 1년에 사용하는 금액이 1500~2000만달러 수준인데..이돈을 그렇게 구단 운영에 발목을 잡는 금액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단 2020년 6월달에 진행이 될 예정이었던 드래프트는 7월달로 연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2020년 드래프트는 과거처럼 40라운드까지 진행이 되는 것이 아니라 5라운드 또는 10라운드까지 진행이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몇라운드까지 진행을 할지는 추후 논의를 통해서 결정을 하게 될 것 같다고 하는데...현재 분위기를 보면 10라운드 이후에는 진행이 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드래프트에서 지명이 되지 않은 선수에게 지불할수 있는 계약금은 최대 2만달러 (1만달러가 최대라는 리포트도 있습니다.)가 될 것 같다고 합니다. (2019년까지는 12만 5000달러짜리 지불할수 있었습니다.) 2020년에 지명을 받은 선수들의 계약금도 3년에 걸쳐서 분할 지급이 될 예정이 될 것 같습니다. 2020년에 전체 10만달러가 지불이 되며,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나머지 계약금의 50%씩 지불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단순하게 2020년 드래프트 뿐만 아니라 2021년 드래프트도 기존 40라운드까지 지명을 하지 않고 짧은 라운드로 진행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계약금도 역시나 분할지급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2019~2020년 오프시즌에 드래프트 라운드를 줄이는 선택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코로나 바이러스를 이유로 선수노조와의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선수들에게 지불하는 계약금도 2020~2021년에는 인상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2019년 픽에 배정된 금액이 2020~2021년에도 지불이 되겠네요.
이번 결정이 공식적으로 발표가 된다면 2020년에 고교나 주니어 칼리지를 졸업하는 유망주들은 대학행을 선택하는 경우가 매우 많은 것으로 보이며 대학 3학년을 마친 선수중에서도 대학에 남는 선택을 하는 경우도 많을것 같습니다. 최근 10년 최고의 드래프트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결국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큰 재미를 보지 못하게 되겠네요. 2020년과 2021년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는 선수들의 숫자가 크게 감소할 경우에 2020~2021년에 로우 레벨에서 뛰는 선수들의 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계획한 R+팀, A-팀의 축소는 자연스럽게 이뤄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점점 메이저리그가 바보같은 선택을 하고 있는 느낌인데...메이저리그가 다시 인기 스포츠가 되기 위해서는 맨프리드와 빨리 결별하는 것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점점 더 크게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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