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의 유격수인 글레이버 토레스 (Gleyber Torres)에 대해서 알아보자

뉴욕 양키스의 주전 유격수인 글레이버 토레스는 베네수엘라 출신의 선수로 2013년에 시카고 컵스와 계약을 맺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입니다. 당시에 무려 170만달러의 계약금을 받았을 정도로 큰 주목을 받았던 선수로 빠르게 갖고 있는 재능을 보여주면서 마이너리그 최고의 내야수 유망주중에 한명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6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마이너리그 전체 5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현시점에서 개빈 럭스급의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다고 보면 정확할겁니다.) 2016년에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던 시카고 컵스가 아롤디스 채프먼을 영입하기 위한 트래이드 (Traded by Cubs with RHP Adam Warren and OFs Billy McKinney and Rashad Crawford to Yankees for LHP Aroldis Chapman)에 포함이 되어서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글레이버 토레스는 2018년에 메이저리그에 도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후에 2년간 메이저리그에서 0.275/0.338/0.511, 62홈런, 167타점을 기록하면서 양키스의 주포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기존 유격수인 디디 그레고리우스와 뉴욕 양키스가 계약을 맺지 않는 선택을 하였기 때문에 2020년 시즌을 양키스의 주전 유격수로 뛰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과연 믿을 만한 수비를 보여줄 수 있을지는 조금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2019년에 144경기에 출전해서 0.278/0.337/0.535, 38홈런, 90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17위에 이름을 올린 선수로 유망주시절의 평가와 어울리는 성적을 2019년 시즌에 보여주었습니다. 원정경기와 홈경기의 성적차이가 많지 않은 선수로 홈에서는 0.277/0.329/0.543의 성적을 기록하였고 원정경기에서는 0.280/0.344/0.527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리고 우투우타의 선수지만 우타자/좌타자 모두에게 거의 비슷한 성적을 보여준 선수로 우타자를 상대로는 0.861의 OPS를 기록한 반면에 좌투수를 상대로는 0.902의 OPS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삼진율등을 고려하면 좌투수에게 상대적으로 강점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였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을 찾는다면 후반기에 상대적으로 큰 타구를 만들기 위한 스윙을 했기 때문인지 타율과 출루율이 하락하고 삼진이 많아졌다는 점인데..아마도 이점은 2019~2020년 오프시즌에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했을것 같습니다. (2020년 시범경기에서 글레이버 토레스는 0.200/0.241/0.360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18년과 2019년에 포스트시즌 경기에 출전한 선수로 14경기에서 0.302/0.362/0.566, 3홈런, 10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2019년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양키스의 포수로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은 상황으로 추후에도 양키스의 유니폼을 입고 포스트시즌에서 뛸 기회를 많이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좋은 활약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글레이버 토레스의 수비 및 주루:
유격수와 2루수를 병행할 수 있는 선수로 2019년에 양키스의 주전 유격수인 디디 그레고리우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전반기에는 유격수로 후반기에는 2루수로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쉽게도 2루수/유격수 모두 수비력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선수로 2루수로는 -12의 DRS와 -11.7의 UZR/150 수치를 기록하였으며 유격수로는 -1의 DRS와 -4.7의 UZR/150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좌우 수비범위가 좁은 것을 비롯해서 대부분의 수비 수치가 평균이하입니다. 일단 2020년에는 뉴욕 양키스의 주전 유격수로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장기적으로 3루수가 되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평균적인 스피드를 갖고 있는 선수로 아마도 체중이 더 증가하게 된다면 스피드는 평균이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글레이버 트레스의 연봉:
2018년 4월 22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글레이버 토레스는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1년 162일인 선수로 2020년까지는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 수준의 돈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2020년 시즌이 끝나면 슈퍼 2 조항에 의해서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으며 2024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글레이버 토레스가 1996년 12월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28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되기 때문에 커리어 성적을 유지한다면 7~8년이상의 계약을 얻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