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디백스의 좌완 선발투수인 매디슨 범거는 2007년 드래프트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전체 10번픽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특출난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2009년에 메이저리그에 도달할수 있었던 선수입니다. (드래프트에서 가치가 폭등하기전에는 LA 다저스가 관심을 갖고 있다는 루머가 있기도 하였는데...만약 06년 드래프트에서 클레이튼 커쇼를 지명한 이후에 07년 드래프트에서 매디슨 범거너를 지명해서 성장시켰다면 다저스는 2010년대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달성할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예상을 해봅니다.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당연스럽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재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했던 선수인데 놀랍게도 애리조나 디백스와 5년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한 선수로 아마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017년부터 구위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준 매디슨 범거너와의 작별을 선택한 모양입니다. (그래도...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200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에 투수들에게 많이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만 뛰었던 매디슨 범거너가 타자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애리조나 디백스에서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는 사실 조금 물음표가 있는 상황입니다. 고교시절에는 피칭 만큼이나 타격에서도 재능이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았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메이저리그에 도달한 이후에도 투수라고 믿기 힘든 타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메이슨 손더스라는 이름으로 제 2의 인생을 살기 시작하였습니다.
2019년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유니폼을 입고 34경기에 등판해서 207.2이닝을 소화한 매디슨 범거너는 3.90의 평균자책점과 1.13의 WHIP를 기록하면서 2017~2018년의 부상 후유증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였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투수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팀이기 때문에 홈에서 휠씬 강한 모습을 보여주 투수로 홈에서는 2.93의 평균자책점과 0.619의 피 OPS 를 기록한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5.29의 평균자책점과 0.840의 피 OPS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애리조나 디백스가 투수에게 불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구단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2020년 성적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낮은 팔각도를 갖고 있는 좌투수로 좌타자에게는 확실한 강점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우타자를 상대로는 0.763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좌타자를 상대로는 0.555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매디슨 범거너가 등판한 날에는 우투자들이 타선에 많이 배치가 될 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전반기보다는 후반기에 성적이 조금 더 좋았던 선수로 후반기에는 96.0이닝을 던지면서 3.75의 평균자책점과 1.04의 WHIP를 기록하였기 때문에 5년짜리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2020년 시범경기에서는 8.1이닝을 던지면서 5.4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유니폼을 입고 무려 3번이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선수로 포스트시즌에서는 놀라온 모습을 보여준 선수입니다. 16경기에 등판을 해서 102.1이닝을 소화한 매디슨 범거너는 2.11의 평균자책점과 0.90의 WH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런 장점 때문에 애리조나 디백스의 부름을 받았다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애리조나 디백스는 오프시즌에 확실한 전력 보강을 하면서 2020년에도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모습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좋은 파워를 갖고 있는 투수로 메이저리그에서 594타수 105안타, 19홈런, 62타점, 0.177/0.228/0.303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타자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애리조나 디백스에서 뛰면 홈런을 기록할 기회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매디슨 범거너의 구종 및 구속:
여전히 인상적인 제구력과 이닝소화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아쉽게도 2019년에는 9이닝당 1.3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따라서 타자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애리조나 디백스에서 뛰게 된다면 피홈런문제가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2019년에는 평균 92마일의 직구와 87마일의 슬라이더, 79마일의 커브볼, 84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4가지 구종이 모두 준수한 구종 가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과거에 비해서 구속이 하락했기 때문에 직구와 슬라이더가 과거와 같은 압도적인 결과물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매디슨 범거너의 연봉:
2009년 9월 8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매디슨 범거너는 2019년시즌이 끝난 이후에 애리조나 디백스와 5년 8500만달러의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2020년에 600만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2021년에는 1900만달러, 2022년에는 2300만달러, 2023년에는 2300만달러, 2024년에는 14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에정입니다. (이중에서 1500만달러를 추후지급받는 계약이라고 합니다.) 1989년생으로 이번 계약이 끝나면 만 36세 시즌에 다시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꾸준함을 유지한다면 2년짜리 계약을 한번 더 기대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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