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그 소속이지만 2019년에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2020년 스프링 캠프에 초대가 되었던 우완 선발투수 유망주들인 조시아 그레이와 에드윈 우세타가 오늘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두선수 모두 2019년 시즌을 AA팀에서 마무리 한 선수로 2020년 막판에는 메이저리그에서 볼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지만 당장 2020년 로스터에 포함이 될 수 있는 선수들은 아니기 때문에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마이너리그 캠프 소속이어도 시범경기 출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코치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기회는 많이 남아있습니다. 단순하게..메이저리그 캠프에서 뛰게 되었을때 받을 수 있는 금전적인 혜택이 사라졌을 뿐입니다.
2019년 LA 다저스의 마이너리그 투수상을 수상한 조시아 그레이는 2020년 시범경기에 1.1이닝을 던지면서 3개의 피안타를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최고 98마일의 직구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프시즌에 구속이 조금 개선이 된 것 같다고 하는군요.) 메이저리그 Top 100 레벨의 유망주로 성장한 조시아 그레이는 1년전에 더스틴 메이처럼 2020년 시즌 후반에 LA 다저스의 부름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일단 커맨드를 조금 더 발전시켜줄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작은 신체조건을 갖고 있는 에드윈 우세타는 2020년 스캠에서 2경기 등판해서 3.0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플러스 등급의 체인지업을 던지면서 타자들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9년에 직구 구속이 약간 상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2020년에도 구속을 1~2마일 끌어올릴 수 있다면 더 좋은 유망주로 평가를 받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직도 너무 말랐더군요.
조시아 그레이와 에드윈 우세타가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가게 되면서 LA 다저스의 메이저리그 캠프에는 60명의 선수가 남아있게 되었습니다. 일단 메이저리그 로스터 경쟁을 할만한 마이너리그 초청선수는 거의 없기 때문에 꾸준하게 몇명의 선수들이 마이너리그로 캠프로 강등이 되면서 메이저리그 스프링 캠프는 조금씩 줄어들게 될 것 같습니다. 지난 몇일간 어깨 문제로 인해서 경기 출장을 하지 못했던 내야수 오마 에스테베스 (Omar Estevez)의 경우 오늘 다시 시범경기 출전을 시작하였습니다. 다행스럽게 어깨 문제가 심각한 문제는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2020년 시즌을 AAA팀에서 폭발해줘야 하는 오마 에스테베스입장에서 현시점에 부상은 야구 커리어 자체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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