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중에 베이스볼 아메리카와 메이저리그 닷컴에 그리핀 캐닝이 2020년 LA 에인절스의 시즌 성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선발투수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글이 올라왔었는데...오늘 LA 에인절스 팬들에게는 최악의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어제 다저스와의 시범경기 등판 이후에 팔꿈치 통증이 발생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MRI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019년 시즌을 조기에 마무리한 이후에 팔꿈치 통증이었는데...동일한 부분의 통증을 겪었다는 것을 보면....상황이 심각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2019년에 90.1이닝을 던지면수 4.58의 평균자책점과 1.22의 WHIP를 기록한 그리핀 캐닝의 경우 8월 23일에 팔꿈치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후에 시즌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지난 2~3년간 LA 에인절스의 조직에는 토미 존 수술이라는 전염병이 유행하는 상황인데..만약 그리핀 캐닝이 팔꿈치 수술로 인해서 2020년 시즌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한다면 쇼헤이 오타니가 건강을 회복해서 선발진에 합류한 것이 별다른 의미를 갖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시즌도 쉬어가는 해가 되겠죠.) 2017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급 기량을 갖고 있었던 선수지만 LA 에인절스의 2라운드 지명을 받았던 이유도 내구성에 대한 의문이었는데..스카우터들의 걱정이 점점 현실이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2019년에 평균 94마일의 직구와 89마일의 슬라이더, 82마일의 커브볼, 89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면서 건강할때는 2~3선발 기량을 보여주었던 그리핀 캐닝인데...만약 MRI 검사후에 토미 존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을 받는다면 아마도 2021년 후반기에나 돌아올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프시즌에 1+1년짜리 계약을 영입한 훌리오 테헤란이 햄스트링 통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LA 에인절스는 만약 그리핀 캐닝까지 이탈하게 된다면...오프시즌에 앤서니 랜던에게 큰 투자를 한 것이 좋은 선택이 아닐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일단 훌리오 테헤란의 경우 햄스트링이 심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2020년 시즌 개막에 맞춰서 몸을 만들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지만..어디까지나 추측이고...결국 2020년 시즌이 개막하는 시점에 건강하게 시즌을 시작할 선발투수 후보는 앤드류 히니와 딜런 번디뿐입니다. (두선수 모두 과거에 토미 존 수술을 받았던 선수로 특히 앤드류 히니의 건강에는 큰 물음표가 붙어 있는 상황입니다.) 아마도 오프시즌에 트래이드로 영입한 맷 안드리스에게 선발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이 있으며 오프시즌에 무산이 된 로스 스트리플링의 트래이드가 다시 논의가 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모레노 구단주의 자존심을 고려하면..불가능한 일인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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