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시즌에 마이애미 마린스가 전력을 보강하기 위해서 저렴한 계약을 계속해서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오늘 올라온 소식에 따르면 우완 불펜투수인 브레드 박스버거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스프링 캠프에 초대를 하였다고 합니다. 2015년에는 탬파베이 레이스의 유니폼을 입고 41개의 세이브를 기록하였고 2018년에도 애리조나 디백스의 유니폼을 입고 32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지만 2019년에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겨우 29경기에 출전해서 5.40의 평균자책점과 1.58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지 못하고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입니다. (7월 1일에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방출이 된 이후에 워싱턴 내셔널스, 신시네티 레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메이저리그에는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특출난 구위를 갖지 못한 선수 2019년에 9이닝당무려 5.7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좋은 결과물을 얻지 못했는데 과연 2020년 스프링 캠프에서는 어느정도의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2019~2020년 오프시즌에 펜스를 당기기는 하였지만 여전히 투수들이 던지기 좋은 구장을 사용하는 마이애미 마린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한 것은 잘 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홈런 허용이 많은 선수는 아니지만 땅볼이 아닌 플라이볼을 통해서 아웃 카운트를 잡는 선수이기 때문에 큰 구장을 사용하는 구단에서 공을 던지는 것이 유리합니다.) 일단 정확한 계약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 대부분의 베테랑 불펜투수들처럼 메이저리그에 도달하게 된다면 약 100만달러 수준의 돈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브래드 박스버거는 2019년에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뛸 당시에는 220만달러의 연봉을 받는 계약을 맺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전성기에는 93마일의 직구를 던졌던 브래드 박스버거인데 2019년에는 직구 구속이 90마일 전후에서 형성이 되었습니다. 직구의 구속이 하락하였기 때문인지 브래드 박스버거는 86마일의 슬라이더 구사 비율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78마일의 체인지업도 좋은 결과물을 얻어내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제구 개선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구속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것 같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다시 보여주기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탬파베이에서 전성기를 보낸 선수이기 때문에 역시나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마이애미 마린스와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한 것이 좋은 결과물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마이애미 마린스가 1년짜리 계약으로 다양한 선수들을 영입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다른 선수들처럼 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시즌중에 트래이드로 타구단으로 이적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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