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018~2019년 시즌을 팀과 함께한 우완 불펜투수인 토미 헌터와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2018년에는 65경기에 출전해서 64.0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1019년에는 팔문제로 인해서 겨우 5.1이닝 밖에 소화하지 못한 선수인데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018년에 보여준 성적을 좋게 평가한 모양입니다. 2년전에 무려 2년 1800만달러의 계약으로 토미 헌터를 영입했을때도 조금 과한 금액을 준 것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많았는데...일단 이번 계약이 메이저리그 계약인지 마이너리그 계약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2019년에 부상으로 거의 공을 던지지 못한 것을 고려하면 마이너리그 계약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일단 토미 헌터가 2019년 시즌을 망친 팔부상에서 얼마나 회복이 되었을지가 중요할 것으로 보이는데..건강하게 마운드로 돌아온다면 7~8회에 등판하는 불펜투수의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 시즌이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고전했던 이유중에 하나가 팀의 핵심 불펜투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불펜진이 약해졌기 때문인데..토미 헌터가 2018년의 모습을 다시 보여줄 수 있다면 상당한 전력 보강이 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란토니 도밍게스와 데이비드 로버트슨의 경우 토미 존 수술로 인해서 2020년에 다시 돌아올수 있을지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1986년생인 토미 헌터는 2020년 시즌중에 만 34살이 되는 선수로 원래 텍사스 레인저스의 선발투수로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시작한 선수인데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이적한 2013년부터는 불펜투수로 공을 던지고 있는 선수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 448경기에 출전해서 838.2이닝을 소화한 토미 헌터는 4.08의 평균자책점과 1.24의 WH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불펜투수로 전향한 이후에는 403.1이닝을 던지면서 3.21의 평균자책점과 1.13의 WHIP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오프시즌에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하는데 관심을 보여준 구단은 많았을것 같습니다. 부상으로 일찍 시즌을 마감하기는 하였지만 건강할때는 95마일의 싱커와 92마일의 커터, 84마일의 커브볼을 통해서 타자들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는 투수였기 때문입니다.
[MLB.com] 메이저리그 마무리 투수 순위 (0) | 2020.0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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