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20년 오프시즌에 LA 다저스는 스타급 선수를 영입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하였는데 2월 5일에 보스턴 레드삭스의 우익수인 무키 베츠를 영입하면서 오프시즌의 1차 목표를 달성하였습니다. 2019년에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018년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한 선수로 지난 3년간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라고 할수 있는 마이크 트라웃에 필적할수 있는 성적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에서 상대팀의 에이스급 투수를 공략할수 있는 타자를 찾던 다저스가 많은 가치를 보스턴 레드삭스에 넘겨주고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데이비드 프라이스라는 똥이 될 수도 있는 선수도 함께 받는 도박을 하였고...) 다저스가 선호하는 많은 볼넷을 생산할수 있는 선구안을 갖고 있는 선수이며 포지션에서 평균이상의 수비를 기대할 수 있는 선수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갈망하고 있는 LA 다저스에게 딱(?) 어울리는 선수라고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일단 다저스에서는 팀의 1번타자 겸 우익수로 뛸 것으로 보이며 2020년 시즌중에 다저스와 연장계약을 맺기보다는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FA시장에서 자신의 몸값을 테스트하는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2018년에 0.346/0.438/0.640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아메리칸리그 MVP에 선정이 되었던 무키 베츠는 2019년에는 150경기에 출전해서 0.295/0.391/0.524, 29홈런, 80타점, 16도루를 기록하면서 전체적으로 타격 성적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안타와 볼넷을 만들어내면서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많은 135개의 득점을 만들어냈기 때문에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8위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일단 다저스 높으신 분들이 좋아하는 볼넷 생산능력이 매우 좋은 선수입니다. 아마 무키 베츠-맥스 먼시가 1~2번타자로 출전하게 된다면 상대팀 투수들이 많은 공을 던질 수 밖에 없을 겁니다.) 보스턴이 타자에게 유리한 구장을 사용하기 때문에 홈에서는 0.314/0.408/0.569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0.275/0.373/0.480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원정 성적이 좋지 않기 때문에 다저스에서 타격 성적이 조금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우타자이지만 아쉽게도 2019년에는 좌투수를 상대로 좋은 결과물을 보여주지 못한 선수로 우투수를 상대로는 0.304/0.395/0.550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좌투수를 상대로는 0.271/0.381/0.458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커리어 성적은 우투수/좌투수에게 비슷합니다. 특별하게 좌투수에게 강한 타자는 아닙니다. 야시엘 푸이그의 버전 2.0?) 2019년에는 전반기보다 후반기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전반기에 무키 베츠는 0.272/0.392/0.467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후반기에는 0.325/0.389/0.603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지난해 많은 보스턴 타자들이 후반기에 더 좋았습니다.) 2016/2017/2018년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선수로 2018년에 보스턴 레드삭스가 LA 다저스를 누리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당시의 멤버입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21경기에 출전한 무키 베츠는 0.227/0.313/0.341, 1홈런, 4타점으로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단 2020년에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면 시즌후에 FA가 되기 때문에 조금은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무키 베츠의 수비 및 주루:
2016년부터 4년 연속으로 아메리칸리그 외야수로 골드 글러브를 수상하고 있는 선수로 공격에서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팀 기여도가 높은 선수입니다. 다저스에서 중견수로 뛰게 될지 우익수로 뛰게 될지는 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결국 무키 베츠가 원하는 포지션으로 뛰게 될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무키 베츠 중견수, 코디 벨린저 우익수를 선호합니다만...무키 베츠가 FA시즌이기 때문에 우익수로 뛰길 원할것 같습니다.) 2019년에 중견수로 +15의 DRS와 13.3의 UZR/150수치를 기록한 선수로 플러스 등급의 우익수 수비를 여전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3년간의 성적과 비교하면 많이 부진했습니다.) 도루 숫자는 2018년과 비교해서 크게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여전히 플러스 등급의 주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마도 2020년에는 FA시즌이기 때문에 부상을 우려해서 적극적인 주루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키 베츠의 연봉:
2014년 6월 29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무키 베츠는 2020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선수로 2020년에는 27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입니다. 1992년 10월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28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시장에서 7~8년짜리 계약을 기대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가장 최근 루머에 따르면 무키 베츠는 12년 4억 2000만달러의 계약을 원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슈퍼 스타급 선수들처럼 만 40살까지의 계약을 보장받고 싶은 모양입니다. 일단 2020년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선수중에서 최대어이기 때문에 2020년 시즌을 MVP급 시즌으로 보내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하고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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