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아키라님이 전해주셨듯이 다저스가 40인 로스터에서 그렉 밀러를 제외시켰네요; 며칠 내로 마이너계약으로 다시 계약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만.
에드윈 잭슨 그렉 밀러 조엘 핸러한
핸러한은 몰라도 잭슨이랑 밀러는 마이너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유망주였는데, 역시 유망주는 유망주일 뿐인지...
잭슨은 3~4선발급으로 메이저에 있고 핸러한은 워싱턴의 마무리도 있는데; 저 셋 중에 젤 씰링이 높았다는 밀러는 참 안습이네요.
계속되는 부상과 딜리버리 수정은 커맨드의 불안정으로 밀러의 엄청난 스터프를 묻히게 해버린셈이 되었네요.
예전에도 글을 쓴적이 있는데 자신이 마운드에 볼카운트가 유리한가 불리한가에 따라 투구내용이 180도 차이가 나는 것을 보았는데(물론 모든 투수가 그런 면이 있겠지만 밀러는 너무나 극명하게 차이가 났었음), 스터프의 문제가 아닌
계속되는 부상과 딜리버리 수정으로 인한 커맨드 상실로 말미암아 나타난 마운드에서의 심리적인 문제점이라고
애써 이런 점을 위안으로 삼아 릴리프로써라도 밀러의 부활가능성에 실낱같은 희망을 가졌었는데 결국 저만의 바램이었는 거 같군요. 그만큼 기대했던 선수였으니...
2008년도 밀러의 볼카운트가 유리할 때와 불리할 때의 성적 비교
다시 마이너계약하고 다저스타디움에서 던지는 거 한번이라도 봤음 소원이 없겠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