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내셔널리그 MVP인 코디 벨린저의 2020년 연봉이 1150만달러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2017년 4월 25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코디 벨린저는 2019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2년 160일이기 때문에 슈퍼 2 조항에 따라서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게 되었고 MVP 수상이라는 확실한 실적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 이례적으로 엄청나게 인상이 된 연봉을 2020년에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MVP를 수상하지 못했다면 900만달러 수준의 연봉을 받았을텐데 MVP 효과가 크기는 하군요. 코디 벨린저가 2019년에 60만 5000달러의 연봉을 받았던 것을 고려하면 1년만에 연봉이 19배나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2019년에 0.305/0.406/0.629, 47홈런, 115타점, 15도루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무려 9.0의 WAR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1150만달러의 연봉도 여전히 저렴한 연봉이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코디 벨린저가 2020년에 받을 예정인 1150만달러의 연봉은 역대 연봉 조정신청 1년차 연봉으로는 가장 큰 금액으로 시카고 컵스의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2018년에 받은 1085만달러의 연봉을 65만달러 초과하는 금액입니다.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은 이후에 조금씩 페이스가 하락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코디 벨린저는 그런것 없이 꾸준하게 자신의 몸값을 하는 선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코디 벨린저가 이후에 꾸준하게 0.900의 OPS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코디 벨린저가 메이저리그 풀타임 6년차때는 정말 엄청난 1년짜리 계약을 맺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최고 기록은 오늘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을 맺은 무키 베츠로 2700만달러의 연봉을 2020년에 받을 예정입니다.) 일반적으로 추측을 한다면...2020년 1150만달러의 연봉을 받은 코디 벨린저는 2021년에는 1700만달러, 2022년에는 2300만달러, 2023년에는 3000만달러 수준의 돈을 받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부상이나 부진을 남은 계약기간에 겪지 않는다는 가정이 필요합니다.)
2019년에 공수주에서 다저스의 타선을 이끄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코디 벨린저는 2020년에는 더 큰 역활을 해줘야 하는 상황이 되었는데...LA 다저스가 2020년에 코디 벨린저를 중견수로 기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019년 9월부터 본격적으로 중견수로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코디 벨린저는 중견수로 뛰면서도 +3의 DRS와 6.2의 UZR/150수치를 기록할 정도로 수준급의 중견수 수비를 보여주고 있지만 아무래도 체력적인 부담이 더 큰 포지션이기 때문에 타격성적에도 어느정도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알렉스 버듀고가 건강을 100% 회복하는 것이 중요한데...아직까지 야구 활동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코디 벨린저가 역대급 시즌을 보낸 올해 장기계약을 논의할 시점이 맞지만 아쉽게도 코디 벨린저의 에이전트가 스캇 보라스라는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자유계약선수가 되기전에 장기계약을 맺는 것은 사실상 힘든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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