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와 캔자스시티 로얄즈간에 대형 트래이드가 발생을 했습니다. 3명의 탬파베이 선수가 캔자스시티 로얄즈로 이적을 하고 4명의 캔자스시티 로얄즈 선수가 탬파베이로 이적을 하는 트래이드인데요. 전형적으로 즉시전력급 선수-유망주 트래이드라고 보면 될 것 같은데...음.......캔자스시티 로얄즈가 저 두투수를 데려온다고 해서 포스트시즌에 나갈수 있는 전력이 되지 않는다고 보는데..너무 무리해서 유망주를 넘겨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제임스 쉴즈 (James Shields)의 2012년 성적:
웨이드 데이비스 (Wade Davis)의 2012년 성적:
캔자스시티 로얄즈가 이번 오프시즌에 어반 산타나를 트래이드하고 제이미 거드리와 재계약을 하면서 선발진을 보강했지만 확실하게 팀 마운드를 끌 수 있는 에이스투수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는데 이번 트래이드를 통해서 제임스 쉴즈라는 좋은 선발투수를 보강을 했습니다. 그동안 많은 트래이드 루머에서 이름이 오르 내린 선수인데...저렴하게 2014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기 때문에 트래이드를 하기 위해서는 많은 희생이 있을 것으로 생각을 했는데..너무 퍼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일단 뛰어난 이닝 소화능력과 큰 게임에서 좋은 피칭을 하면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제임스 쉴즈인데 이제 본인이 한팀의 에이스로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네요. 일단 구단에서는 지난 3년간 보여주었던 모습만 반복을 해도 만족을 할 것 같은데...본인 스스로 에이스라는 부담감을 얼마나 떨쳐 버릴수 있을지.....개인적으로 제임스 쉴즈가 에이스라기 보다는 좋은 2선발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일단 이번 트래이드로 캔자스시티 로얄즈는 제임스 쉴즈라는 에이스 투수와 웨이드 데이비스라는 안정적인 불펜투수 한명을 영입을 했는데....트래이드가 된 이상 웨이드 데이비스가 불펜투수가 아닌 선발투수로 돌아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올해 탬파베이 선발진이 워낙 좋아서 불펜투수로 뛰었지 실제 선발투수로 뛸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캔자스시티 로얄즈에서는 그에게 선발 기회를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2014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고 이후 팀 옵션을 통해서 2017년까지 데리고 있을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구단에서는 반드시 선발로 다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할것 같습니다. 웨이드 데이비스가 선발로 자리를 잡아야 그나마 이번 트래이드가 균형이 맞으니....
그리고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캔자스시티 로얄즈로 한명의 선수가 더 이동을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이선수가 어떤 레벨의 선수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단 적으로 추후지명 선수라고 한다면 크게 기대할 것이 없는 선수가 이동하는 것이 일반적인데...이번 트래이드는 워낙 대형 트래이드라서....
이번 트래이드로 탬파베이 레이스는 4명의 수준급 유망주를 받아 와서 팜을 강화하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상대적으로 타자 유망주들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이번에 윌 마이어스와 패트릭 레오나르드를 영입하면서 팜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타자 유망주를 추가를 했습니다.
윌 마이어스 (Wil Myers)의 2012년 성적:
마이크 몽고메리 (Mike Montgomery)의 2012년 성적:
제이크 오도리지 (Jake Odorizzi)의 2012년성적:
페트릭 레오나르도 (Patrick Leonard)의 2012년 성적:
잘 알려진 것처럼 메이저리그에서 3손가락에 꼽히는 타자 유망주인 윌 마이어스는 올해 AAA팀에서 폭발적인 타격을 보여주면서 메이저리그에서 뛸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오프시즌 초반부터 캔자스시티 로얄즈가 마이어스를 트래이드 시장에 내놓고 에이스급 투수를 구하고 있다는 루머가 있었는데 결국 제임스 쉴즈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어 이적을 하게 되었네요. 올해 타자들에게 유리한 PCL에서 기록한 성적이지기는 하지만 37홈런과 109타점, 6할의 장타율은 메이저리그에서 중심 타자로 충분히 뛸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0.314의 타율과 140개의 삼진 숫자는 아직 상위 레빌 투수의 변화구에 약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를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PCL에서 0.314의 타율은 높은 타율이 아닙니다.) 일단 그동안의 탬파베이 레이스가 유망주를 대하는 것을 보면 시즌 개막과 함께 메이저리그에서 뛰게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슈퍼 2 조항을 피할수 있는 요건이 되면 그때 메이저리그로 올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PCL보다 투수들에게 유리한 IL에서 경험을 쌓을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마이크 몽고메리는 뛰어난 구위를 갖고 있는 선수로 주목을 받았지만 타자들의 리그라고 할수 있는 PCL에서 2년 연속으로 삽질을 하면서 가치가 많이 떨어진 선수라고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일단 볼넷 비율이 특히 높아진 것이 눈에 들어오는군요. 일단 탬파베이 레이스의 AAA팀은 PCL이 아닌 상대적으로 투수들에게 유리한 인터내셔널리그 소속이기 때문에 성적은 좀 좋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올해 나온 BA의 스카우트 리포트에 따르면
제이크 오도리지는 올해 메이저리그 경험을 쌓은 투수 유망주로 메이저리그에서 뛸 준비가 되었다는 평가를 들었던 유망주입니다. 구위 자체가 뛰어난 선수는 아니지만 4가지 구종으로 타자를 잘 요리를 하는 스타일의 투수로 평가를 받고 있는데 아마도 내년 봄에 선발투수진 합류를 위해서 경쟁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미 헬릭슨이라는 비슷한 스타일의 선발투수가 있기 때문에 내년 당장은 AAA팀에서 시작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올해 나온 BA의 스카우팅 리포트를 붙입니다.
패트릭 레오나르드는 지난해 지명을 받은 이후에 주가를 계속해서 끌어 올리고 있는 3루수 유망주로 탬파베이 레이스 팜에서 숨은 보석중에 한명으로 꼽히는 선수입니다. 올해 R+리그에서 뛰면서 0.494나 되는 장타율을 보여줄 정도로 파워 자체는 매우 인상적인 선수라고 할수 있습니다. (올해 소속리그 유망주 랭킹에서 16위를 차지했군요.) 리그 홈런 1위, 3위입니다. 몸쪽공을 밀어서 홈런을 만들정도로 배팅 스피드가 좋다고 하는군요. 일단 아직 3루수로 변신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실책이 많은 편이라고 하는데 툴은 충분히 3루수로 뛸 수 있는 선수라고 합니다. 뭐..현재 탬파베이 레이스의 주전 3루수를 고려하면 탬파베이에서 3루수로 메이저리그 데뷔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군요. 일단 트래이드에 포함이 된 4번째 선수로는 최상급 선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일단 탬파베이 레이스의 마지막 선수가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뭐라 평가하기 힘들지만 크게 의미가 없는 유망주라면 이번 트래이드는 탬파베이가 잘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페이롤이 제한적인 팀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두명의 선수를 넘겨주고 메이저리그 재능을 가진 4명의 선수를 받아왔으니..그리고 팀 내에서 두 투수의 공백을 메울수 있는 투수들이 존재를 하니...롱고리아처럼 아주 저렴한 가격에 장기계약으로 잡을 수 없는 선수라면 이번 처럼 트래이드 하는 것이 구단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과연 에이스급 포텐셜을 가진 것으로 평가를 받는 매트 무어가 제임스 쉴즈의 공백을 메울수 있을지....그게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젊은 외야수가 필요했던 탬파베이에게 윌 마이어스가 충분한 공격력을 제공해 줄지도 지켜보고 싶습니다.
다저스가 관심을 갖고 보고 있다고 알려진 투수중에 한명이 바로 제임스 쉴즈인데 이렇게 캔자스시티 로얄즈로 이적을 하는군요. 뭐..이런식의 댓가를 다저스가 만들어낼 방법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아쉽지는 않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