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와 재계약을 맺은 윌리엄 쿠에바스 (William Cuevas)

KT 위즈가 2019년을 함께한 우완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와 재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지난주에 라울 알칸타라를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를 하면서 윌리엄 쿠에바스와 재계약을 맺을 의사를 확실하게 밝힌 KT 위즈인데 빠르게 계약을 맺었군요. 이번 계약으로 인해서 윌리엄 쿠에바스는 30만달러의 계약금과 60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되었으며 성적에 따라서 10만달러의 인센티브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2019년 시즌에 윌리엄 쿠에바스가 이적료를 제외하고 67만달러의 연봉을 받았던 것을 고려하면 연봉이 50%정도 인상이 되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2019년에 윌리엄 쿠에바스가 30경기에 등판해서 13승 10패 평균자책점 3.62, 1.17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을 고려하면 연봉인상은 당연해 보입니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선수로 2018년에 보스턴 레드삭스의 유니폼을 입고 공을 던졌던 윌리엄 쿠에바스는 움직임이 있는 직구를 통해서 이닝당 6이닝 넘게 공을 던지는 이닝 소화력을 보여주면서 KT 위즈가 역대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는데 많은 기여를 하였습니다. 특출난 구위를 갖고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안정적인 커맨드를 통해서 집중타를 허용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요즘 베네수엘라 경제가 망가지면서 치안도 망가진 상황인데..내년도 한국에서 활약을 할 예정이기 때문에 가족들을 모두 한국으로 데려오는 선택을 해도 좋을것 같습니다. 

 

지난해 윌리엄 쿠에바스와 함께 KT 위즈의 선발진을 이끄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라울 알칸타라와는 재계약을 맺지 않는 선택을 하였고 대신에 쿠바출신의 우완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영입하였습니다. 과거 샌디에고 파드레스와 마이애미 마린스에서 선발투수로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투수로 역시나 구위가 좋은 선수는 아니지만 쿠에바스처럼 움직임이 있는 직구와 안정적인 제구력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선수입니다. 외국인 타자는 도미니카 출신인 멜 로하스 주니어와 재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라울 알칸타라의 경우 2019년에 KT 위즈의 유니폼을 입고 172.2이닝을 던지면서 4.0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아직 외국인 투수를 구하지 못한 구단에서 관심을 보여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아니면...2020년 시즌중에 대체 외국인 투수로 고려하는 구단이 나올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거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졌던 선수로 1992년생으로 어린선수이기 때문에 미국에서 2020년 시즌을 보낼 구단을 찾는 것은 어렵지는 않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