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유격수인 리치 마틴 (Richie Martin)에 대해서 알아보자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유격수인 리치 마틴은 2015년 드래프트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선수지만 마이너리그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유망주가치가 하락한 선수로 2018년 12월달에 있었던 룰 5 드래프트를 통해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이적한 선수입니다. 전체 1번픽 지명을 받았기 때문에 꾸준하게 기회를 부여 받았지만 공수에서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한시즌을 메이저리그에서 뛰었기 때문에 리치 마틴에 대한 권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2020년 시즌은 마이너리그팀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높지만 9월달에 좋은 타격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020년 시범경기에서 타격감을 다시 보여줄 수 있다면 메이저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현재까지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뚜렷한 유격수 자원을 추가적으로 영입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드래프트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미래에 공수주에서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주는 2번타자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았는데..현재의 모습은 메이저리그에서 전형적인 백업 내야수 역활을 담당하는 선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에 120경기에 출전해서 0.208/0.260/0.322, 6홈런, 23타점, 10도루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아쉽게도 홈과 원정에서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실 방망이는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뛸 준비가 되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원정경기에서 0.208/0.274/0.309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홈경기에서 0.209/0.243/0.336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우투우타의 선수로 좌투수를 상대로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한 선수로 우투수를 상대로는 0.513의 OPS를 기록한 반면에 좌투수를 상대로는 0.243/0.298/0.345의 성적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9년에 타격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긍정적인 부분을 찾는다면 9월말에 매우 좋은 타격을 보여주었다는 점인데 9월달에 17경기에서 0.379/0.400/0.655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메이저리그에 적응한 모습을 서서히 보여주기 시작하였다는 점입니다. (2020년 스캠에서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메이저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수 있겠네요.)룰 5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은 선수로 2019년에는 메이저리그에서만 뛰었습니다. 하지만 약팀인 볼티모어 소속의 선수이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경험은 없는 선수입니다. 19년에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모습을 보면 메이저리그에서 주전급 선수가 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이고 백업 내야수로 메이저리그의 문을 노크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팀의 백업 내야수가 되기 위해서는 현재보다 한단계 좋아진 공격력을 보여줘야 할 텐데....볼티모어 오리올스가 2020년에 마이너리그팀에서 그것을 해낼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리치 마틴의 수비 및 주루:
대학과 마이너리그에서는 유격수로 평균 또는 평균이상의 수비를 기대할 수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았는데 2019년에 볼티모어의 주전급 유격수로 뛰면서는 평균이하의 수비를 보여주었습니다. -8의 DRS와 -11의 UZR/150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일단 수비 기회에 비해서 에러가 많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비 범위도 메이저리그 유격수 기준으로는 평균이하입니다. 평균보다 좋은 스피드를 바탕으로 2019년에 10개의 도루를 메이저리그에서 기록한 리치 마틴이지만 주루 미스가 종종 발생하였기 때문인지 주루 수치는 마이너스입니다. 백업 내야수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유격수 수비를 개선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리치 마틴의 연봉:
룰 5 드래프트를 통해서 볼티모어에 합류한 선수이기 때문에 2019년 한시즌은 55만 5000달러의 연봉을 받으면서 메이저리그에서 뛰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1년이 된 선수입니다. 하지만 19년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기 때문에 2020년 시즌은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현실적인 예상은 2022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고 2025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것입니다. 물론 이건 아주 이상적인 케이스이고...과연 6년의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을 전부 채울 수 있을지도 의문인 상태입니다. 2020년에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다시 메이저리그에서 기회를 부여받지 못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1994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빠르면 만 32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벤치 멤버 자원으로 분류가 되는 선수이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기량을 보여준다면 1년짜리 계약을 맺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