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화이트삭스의 1루수인 호세 어브레유 (Jose Abreu)

어제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하면서 2020년시즌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함께하게 된 호세 어브레유는 쿠바리그 출신의 선수로 쿠바리그에서 뛰는 10년간 0.341/0.456/0.622의 엄청난 성저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013~2014년 오프시즌에 6년 6800만달러라는 거대한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2014년에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할 정도로 좋은 활약을 하면서 기대치에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아쉽게도 이후에는 리빌딩을 하는 팀에서 뛰었기 때문인지 기대만큼 S급 성적을 기록하지는 못했습니다. (호세 어브레유는 현재까지 메이저리그에서 901경기에 출전해서 0.293/0.349/0.513, 179홈런, 611타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전력을 구축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그중에서 해줘야 하는 역활이 많은 선수입니다. (일단 쿠바 출신 선수들의 맏형 역활을 해줘야 하는 상황입니다.)

 

타자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뛰고 있기 때문인지 원정보다는 홈에서 휠씬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로 홈에서는 0.309/0.361/0.544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원정에서는 0.262/0.302/0.467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호세 어브레유가 자유계약선수가 되어도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기 힘들다고 판단을 하였는데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퀄리파잉 오퍼를 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우타자이기 때문인지 좌투수에게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좌투수에게는 0.360/0.418/0.591의 성적을 기록하였고 우투수를 상대로는 0.257/0.299/0.472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의 좌투수들에게는 저승사자입니다. 후반기에 많은 경기에서 타점생산 능력을 보여주면서 아메리칸리그 타점 1위에 이름을 올릴수 있었는데 후반기에 73경기에서 0.291/0.347/0.481, 12홈런, 57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2~3년은 더 밥값을 하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것 같기는 합니다. 약한 전력의 팀에서 뛰었기 때문인지 아직까지는 포스트시즌 경험이 없는 선수지만 과거 쿠바 국가대표팀에서 뛰면서 자주 경기에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큰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호세 어브레유의 수비 및 주루:
1루수로 꾸준하게 뛰고 있는 선수지만 2018~2019년에 모두 평균이하의 1루수 수비를 보여준 선수이기 때문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다른 1루수 자원이 등장한다면 지명타자로 이동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에 -4의 DRS와 -2.2의 UZR/150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실책이 많은 선수는 아니지만 스피드가 점점 떨어지면서 수비범위가 좁아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추후에 수비력이 개선이 될 가능성이 있는 선수는 아닙니다. 6피트 3인치, 255파운드의 거대한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2019년에 무려 24개의 병살타를 기록할 정도로 주루가 좋지 못한 선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5.3의 주루 수치를 2019년에 기록하였습니다. 아마도 앞으로도 메이저리그에서 중심타선에서 활약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많은 병살타를 기록하는 것을 피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호세 어브레유의 연봉:
어제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하면서 호세 어브레유는 일단 2020년에 178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입니다. 1987년생 1루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충분히 매력적인 금액입니다. 그리고 현재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연장계약을 윈한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인데 호세 어브레유는 3년짜리 계약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3년 4500만달러? 4800만달러?) 일단 2020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는 만 34살의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성적이 좋아서 다년 계약을 이끌어낸다고 해도 2년이상의 계약을 기대하는 것은 힘들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