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선발투수인 존 민스 (John Means)

2019년에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에이스급 투수로 활약을 한 존 민스는 시즌을 불펜에서 시작하였지만 불펜투수로 매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빠르게 선발진에 합류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2019년에 27번의 선발 등판을 포함해서 31경기에 출전해서 12승 11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8~2019년 오프시즌에 체인지업을 갈고 닦은 덕분에 존 민스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영광을 누리기도 하였습니다. (2014년 드래프트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1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엄청난 성공이라고 말을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후반기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특출난 구위를 갖고 있는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자신의 입지를 굳건하게 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1~2년 더 2019년과 같은 피칭을 보여줄 필요가 있는 선수입니다.

 

아직 신인선수이기 때문인지 존 민스는 원정보다는 홈에서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홈에서는 92.0이닝을 던지면서 2.74의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63.0이닝을 던지면서 4.86의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홈경기보다 원정경기에서 피안타, 피홈런, 볼넷의 허용이 월등히 높습니다. 경험이 쌓이면 조금 개선이 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할 수 있습니다. 볼티모어가 홈경기에서 정말 난타를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존 민스는 준수한 모습을 홈경기에서 보여주었습니다.) 대부분의 좌투수들처럼 좌타자에게 강점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우타자들을 상대로는 0.249/0.303/0.443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좌타자들을 상대로는 0.184/0.223/0.333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타자들에게 20개의 홈런을 허용한 반면에 좌타자들을 상대로는 단 3개의 홈런만을 허용하였습니다. 체인지업의 움직임이 타자들에게 익숙해졌기 때문인지 존 민스는 후반기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전반기에 2.5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올스타에 선정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후반기에는 72.1이닝을 던지면서 4.85의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전형적인 2년차 징크스를 겪을 가능성이 있는 선수인데 일단 존 민스는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체인지업의 그립에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2018년 시즌 막판부터 볼티모어에서 뛰기 시작한 선수로 볼티모어 오리올스 구단이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는 구단이기 때문에 존 민스가 아직 포스트시즌에서 공을 던진 경험은 없는 선수입니다. 최근 포스트시즌의 트렌드를 보면 커맨드형 투수들보다는 스터프형 투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존 민스가 미래에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는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존 민스의 구종 및 구속:
이미 널리 알려진 것이지만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활용을 하는 투수로 평균 92마일의 직구와 81마일의 체인지업의 구사 비율이 80%정도가 되는 선수입니다. 그리고 종종 84마일의 슬라이더와 77마일의 커브볼을 섞어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체인지업의 구사 비율이 29%에 이르고 있는데 체인지업의 구사 비율을 약간 줄이고 슬라이더의 비율을 다시 조금 더 높이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후반기에 조금 패턴이 읽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존 민스의 연봉:
2018년 9월 26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2019년에는 55만 5500달러의 연봉을 받았습니다. 다행스럽게 2019년 시즌을 메이저리그에서만 보내면서 2019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1년이 된 선수입니다. 현재의 서비스 타임을 고려하면 2021년 시즌이 끝나면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게 되며 2024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존 민스가 1993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2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따라서 솔리드한 3~4선발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해도 3년이상의 계약을 기대하는 것은 욕심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