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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의 외국인 투수인 리카르도 핀토 (Ricardo Pinto)

KBO/KBO News

by Dodgers 2019. 11. 1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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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2020년을 함께할 외국인 투수로 리카르도 핀토를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2019년 시즌중에 합류한 헨리 소사와는 결국 결별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헨리 소사는 올해 시즌중에 대만에서 뛰다가 한국으로 합류하는 선택을 한 선수로 16경기에 출전해서 3.8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과거라면 교체를 고려할 성적이 아니었지만...2019년에 공인구의 반발력이 하락하면서 전체 투수들의 평균자책점이 낮아진 것을 고려하면 결국 와이번스는 이미 어느정도 한계를 보여준 헨리 소사를 대신할 젊은 외국인 선수를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앙헬 산체스와 아직 2020년 계약을 맺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제 기억에 리카르토 핀토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우완투수 유망주로 성장을 하였던 선수지만 제구 불안을 겪으면서 불펜투수로 전향을 하였던 선수로 알고 있는데...SK 와이번스는 2020년에 선발투수로 활용하기 위해서 영입을 하는 선택을 하였군요. 2019년을 함께한 앙헨 산체스도 2017년에는 불펜투수로 뛰었던 선수지만 선발투수로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우완투수인 리카르도 핀토는 1994년 1월 20일생으로 만 17세였던 2011년에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계약을 맺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입니다. 지금은 6피트, 195파운드의 신체조건을 갖고 있는 선수이지만 2011년에 계약을 맺을 당시에는 6피트, 165파운드의 마른 몸을 갖고 있는 선수였습니다. 만 18세가 다 되어서 계약을 맺은 선수이고 신체조건이 작은 것에서 알수 있는 것처럼 리카르도 핀토는 계약을 맺을 당시에 의미있는 계약금을 받지는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검색을 해보니 1만 5000달러의 돈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주목을 받는 유망주가 아니었기 때문에 2012~2013년 시즌은 베네수엘라 서머리그팀에서 뛰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도미니카 서머리그보다 더 원석에 가까운 선수들이 뛰고 있는 리그에서 뛰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 2014년을 A-팀에서 뛰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유망주 순위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6피트, 185파운드로 몸이 좋아진 리카르도 핀토는 20살의 나이로 A-팀에서 뛰면서 47.0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2.11의 평균자책점과 1.09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리카르도 핀토는 인상적인 스터프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몸을 가로 지르는 힘이 들어가는 투구폼을 갖고 있는 리카르도 핀토는 높은 쓰리쿼터 형태의 팔각도를 통해서 93~95마일의 직구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과거에 좋을때는 97마일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80~82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는데 매우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직구와 좋은 궁합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미래에 평균이상의 구종으로 발전할 수 있을것 같다고 합니다. 구단은 2014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슬라이더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체인지업을 던지는 것을 막았다고 합니다. 슬라이더는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아직 꾸준함이 부족한 구종으로 미래에 평균적인 구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90마일 초반의 투심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마운드에서 매우 공격적인 피칭을 하는 투수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4년의 성공 덕분에 2015년 시즌을 A팀에서 시작할 수 있었던 리카르도 핀토는 A팀과 A+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유망주 가치는 더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당시에 리카르도 핀토는 145.0이닝을 던지면서 2.97의 평균자책점과 1.14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물론 좋은 구위를 갖고 있지만 확실한 변화구가 없기 때문에 9이닝당 6.5개의 삼진을 잡아내는데 그친 부분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2015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마이너리그 투수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리카르도 핀토는 90마일 중반의 직구와 80마일 중반의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는 투수로 직구와 체인지업은 플러스 구종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슬라이더는 아직 많은 발전이 필요한 구종으로 대부분 스카우터들이 평균이하의 구종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꾸준함을 개선할수 있다면 평균적인 구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슬라이더를 평균적인 구종으로 발전을 시켜서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진다면 선발투수로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질 수 있을것 같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6년 시즌은 AA팀의 선발투수로 156.0이닝을 던지는 이닝 소화력을 보여주었지만 기복이 있는 커맨드를 보여주면서 피안타의 허용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리카르도 핀토의 유망주 순위는 팀내 24위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래도 좋은 직구와 AA팀에서 시즌을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리카르도 핀토를 40인 로스터에 합류시키는 결정을 하였습니다.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리카르도 핀토는 2016년에 퓨처스 게임에서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으며 선발투수로 공을 던질 수 있는 내구성을 증명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직구는 91~95마일에서 형성이 되고 있으며 (최고 97마일) 직구와 동일한 팔스윙 스피드에서 나오는 체인지업은 타자들의 헛스윙을 이끌어내는 구종의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믿을 수 있는 변화구가 없기 때문에 삼진 비율이 평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커브볼과 슬라이더를 실험하는 선택을 하였지만 모두 평균이하의 구종으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투구폼을 잘 반복하고 있기 때문에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능력은 좋은 편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변화구를 발전시킬 수 있다면 미래에 4~5선발 투수가 될 수 있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7년 시즌을 AAA팀의 선발투수로 시작한 리카르도 핀토는 17년 5월 31일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불펜투수로 2.0이닝을 던지면서 4실점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직구와 체인지업을 제외하면 뚜렷한 변화구가 없었기 때문인지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리카르도 핀토를 이후에는 불펜투수로 활용하는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메이저리그에서 29.2이닝, 마이너리그에서 60.2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준 리카르도 핀토인데 메이저리그에서는 7.89의 평균자책점과 1.89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사실상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관계자들의 눈에서는 멀어졌습니다. 제가 당시에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본 기억이 있는데...부담없는 상황에 등판해서도 긴강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인지 마이너리그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던 제구력도 메이저리그에서는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구위에 자신이 없기 때문에 피해가는 피칭을 할려는 모습을 보여주었고..결국 커맨드에 신경을 쓰면서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는쪽에 공이 많이 형성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데뷔시즌 기록을 찾아보면 불펜투수로 평균 95마일의 포심과 86마일의 슬라이더, 88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체인지업의 구종 가치가 플러스인것을 보면 확실히 체인지업은 좋은 결과물을 가져온 것으로 보입니다.) 2018년 스캠에서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인지 리카르도 핀토는 2018년 3월말에 해외 유망주 영입을 위한 보너스 풀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어서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Traded by Phillies to White Sox for 2017-18 international bonus pool money) 그렇기 때문에 2018년 시즌 대부분을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AAA팀의 불펜투수로 뛰면서 54.1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아쉽게도 5.80의 높은 평균자책점과 1.66의 WHIP를 기록하면서 부진하였기 때문에 2018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로 방출이 되었습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AAA팀의 홈구장이 그래도 투수가 던질만한 구장으로 알고 있는데 9이닝당 3.64개의 볼넷과 1.16의 홈런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17년에 메이저리그에서 고전하면서 자신감을 많이 잃은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2019년 시즌은 탬파베이 레이스와 마이너리그계약을 맺고 주로 AAA팀의 투수로 뛰었습니다. 불펜투수로 20경기, 선발투수로 4경기에 등판을 하였지만 사실상 선발 투수역활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104.2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탬파베이 레이스가 AAA팀에서도 오프너 전략을 사용하였는데 리카리도 핀토는 팀의 2번째 투수로 등판해서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역활을 하였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 4.13의 평균자책점과 1.36의 WHIP를 기록하였기 때문인지 8월 30일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고 일주일간 탬파베이 레이스의 유니폼을 입고 2.0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4개의 피안타와 2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실점이 4점이나 되었습니다. 9월 6일에 클레임 절차를 통해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합류한 리카르도 핀토는 더이상 경기 출장을 하지 않고 2019년 시즌을 마감하였으며 11월 5일에 자이언츠가 로스터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또다시 지명할당이 되었고 11월 7일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것을 선택하였습니다. 그리고 한국 프로야구팀인 SK 와이번스와 재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리카르도 핀토의 구종 및 구속:
스카우팅 리포트에 자주 거론이 된 것처럼 불펜투수인 리카르도 핀토는 평균 95마일의 포심과 투심을 던지고 있으며 86~87마일의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불펜투수로 등판한 경기에서는 사실상 직구와 체인지업만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마도 선발투수로 공을 던지게 된다면 91~95마일 전후의 싱커성 직구와 함께 85~6마일 전후의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18~2019년에 AAA팀에서 공을 던질때는 쓸만한 땅볼 유도 능력을 보여주었지만 2017년까지 선발투수로 공을 던질 때는 1.0근처의 땅볼/뜬볼 비율을 보여주었던 선수로 선발투수로는 땅볼 유도능력이 특출나게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는 아닙니다. (2019년에 AAA팀에서 100이닝을 던지면서도 땅볼 비율이 1.20정도였습니다.) 우완투수인 리카르도 핀토는 상대적으로 좌타자에게 고전하는 모습을 2019년에 AAA팀에서 보여주었는데 좌타자를 상대로는 4.5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반면에 우타자를 상대로는 3.8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일단 좌타자를 상대로 상대적으로 삼진을 잡아내는 능력이 부족한 편입니다.

 

리카르도 핀토의 연봉:
2017년 5월 31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리카르도 핀토는 2019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95일인 선수로 메이저리그에서 약 30만달러 정도의 돈을 연봉으로 받았을것 같습니다. 아마도 계약금+마이너리그 시절의 연봉을 모두 합쳐서 50만달러가 되지 않을것 같습니다. 따라서 이번에 SK 와이번스와 계약을 맺으면서 2020년에 받기로한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45만달러, 인센티브 25만달러는 본인 커리어에 만져 본 적도 없는 큰 돈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1994년생으로 젊은 선수인데 한국 프로야구 행을 선택한 이유가 있겠죠.

 

리카르도 핀토의 영입에 대한 단상:
SK 와이번스가 2017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우완 강속구 투수였던 앙헬 산체스를 영입해서 준수한 결과물을 얻은 이후에 자신감을 얻었는지...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어느정도 한국 프로야구에서 검증이 된 헨리 소사를 버리고 리카르도 핀토를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19년에 AAA팀에서 오프너 전략을 쓰는 팀의 두번째 투수로 4~5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이고 과거 선발투수로 성장하던 시점에는 한시즌 150이닝 이상을 던지는 내구성을 보여준 선수이기 때문에 선발투수로 많은 이닝을 던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은 없는 편입니다만..문제는 역시나 마이너리그 시절의 스카우팅 리포트처럼 지금도 뚜렷한 변화구가 없는 상태라면 체력적인 문제가 아니라 투구수가 문제가 되어서 많은 이닝을 던지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뭐..미국 기준으로 슬라이더가 평균이하였지..한국 기준으로는 쓸만한 구종의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으니..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리스크가 상당히 큰 영입이라고 생각을 하는데...과연 앙헬 산체스처럼 빠른 직구를 통해서 한국 프로야구팀에서 생존하는 투수가 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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