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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타자인 딕슨 마차도 (Dixon Machado)에 대해서 알아보자

KBO/KBO News

by Dodgers 2019. 11. 16.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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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계약이 발표가 된 것은 아니지만 외국인 타자를 찾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의 SNS를 메이저리그에서 백업 내야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딕슨 마차도가 팔로우하면서 2020년 롯데 자이언츠와 함께할 외국인 타자로 딕슨 마차도가 낙점이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예상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가 2019년에 내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외국인 선수로 카를로스 아수아헤와 제이콥 윌슨을 영입했던 것을 고려하면 2020년에도 포수와 내야수쪽에 문제가 있는 롯데 자이언츠가 내야수인 딕슨 마차도를 2020년을 함께할 외국인 선수로 영입하는 것이 전혀 이상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물론 과연 딕슨 마차도의 허접한 방망이가 한국 프로야구팀들이 외국인 타자들에게 원하는 수준인지는 아주 큰 의문이 있기는 합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2018년까지 11년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조직에서 뛴 선수로 2019년에는 시카고 컵스의 AAA팀에서 유격수로 뛰면서 0.261/0.371/0.480, 17홈런, 65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입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이번 프리미어 12에도 베네수엘라 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를 하였습니다. 기록을 찾아보니 6타수 무안타에 실책 1개를 범했습니다.

 

1992년생인 딕슨 마차도는 베네수엘라 태생의 선수로 만 16세였던 2008년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계약을 맺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입니다. (계약을 맺을 당시의 계약금에 대한 정보들은 얻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은 6피트 1인치, 190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선수지만 계약을 맺을 당시에는 6피트, 130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었던 선수로 2009년에 베네수엘라 서머리그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입니다. (베네수엘라 서머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것을 보면 계약을 맺는 당시에는 주목을 받았던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2009년에 63경기에 출전해서 0.205/0.310/0.278의 성적을 기록한 이후에 2010년에 미국 무대에서 데뷔한 딕슨 마차도는 2010년에 R팀에서 0.261/0.315/0.321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디트로이트의 28번째 유망주로 선정이 될 수 있었습니다. 당시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유격수 포지션을 지킬수 있는 선수로 방망이가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루키리그에서 유격수로 아크로바틱한 수비동작과 넓은 수비범위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부드러운 손움직임과 강한 어깨를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타석에서는 작은 스윙을 통해서 컨텍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스로 파워가 부족한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는 선수라고 합니다. 마른 몸에 근육이 붙으면 파워는 약간 개선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스피드는 평균이상인 선수로 약간의 도루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도 함께 받았습니다. 2011년 시즌을 A팀에서 시작한 딕슨 마차도는 124경기에 출전해서 0.235/0.314/0.247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25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A리그에서 가장 좋은 수비력과 강한 어깨를 갖고 있는 내야수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좋은 신체조절 능력과 부드러운 손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으며 수비 센스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스피드는 평균적인 선수인데 좋은 주루 센스를 보여주는 선수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나 파워가 없는 선수로 타구에 힘을 싣지 못한다는 부분이라고 합니다. 20-80 스케일에서 20점을 받는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스윙 궤적이나 컨텍에서는 준수한 평가를 받는 선수이며 볼넷을 만들어내는 능력도 갖고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2년 시즌은 투수들의 리그인 A+리그에서 겨우 0.195/0.283/0.252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수비형 유격수라고 해도 너무한 성적이었지만 수비능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타이거즈의 27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6피트 1인치, 160파운드의 여전히 마른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시즌이 끝난 이후에 근력을 개선하기 위한 훈련을 꾸준하게 수행하고 있는 선수라고 합니다. 파워가 워낙 없는 선수로 미래에 윌슨 발데스 (과거 기아 타이거즈의 외국인 타자)와 같은 백업 내야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3년에는 신체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였지만 그라운드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다리 부상으로 인해서 많은 경기에 출전을 하지 못했습니다. 13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유연성과 순발력을 개선하기 위한 훈련에 집중한 딕슨 마차도는 다행스럽게 경기장에서 건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으며 타석에서도 기대보다 휠씬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10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A+팀에서 시작한 딕슨 마차도는 2014년에 AA팀에서 90경기에 출전해서 0.305/0.391/0.442, 5홈런, 32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A+팀에서 타격 준비자세를 교정하고 손의 위치를 수정한 것이 도움이 되었으며 하체를 활용하는 방법을 익힌것도 성적으로 연결이 되었다고 합니다. 수비력은 여전히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확실한 손움직임과 플러스 등급의 수비범위를 유격수로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플러스 등급의 어깨를 통해서 인상적인 수비동작을 자주 연출하였다고 합니다. 2015년 시즌은 AAA팀에서 시작을 하였는데 AAA팀에서 0.274의 솔리드한 타율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5월 24일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고 5월 27일에 션 두리틀을 상대로 메이저리그 첫안타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해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모습을 보여준 딕슨 마차도는 메이저리그에서는 0.235/0.307/0.279의 성적을 기록하였고 AAA팀에서는 0.261/0.313/0.332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리그 올스타에 선정이 되었습니다. 과거에 비해서 타격에 개선이 되기는 하였지만 여전히 8-9번에서 활약을 하는 수준의 타격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손의 움직임과 공에 대한 판단능력은 좋은 선수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삼진이 많은 선수는 아니라고 합니다. 그리고 종종 잡아당긴 타구들은 홈런으로 연결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단타를 만들어내기 타격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리 부상을 겪으면서 스피드는 평균적인 선수로 하락한 선수지만 빠른 퍼스트 스텝을 보여주고 있으며 좋은 수비범위와 부드러운 손움직임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어깨는 플러스 등급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방망이를 고려하면 주전으로 뛰기에는 힘들겠지만 백업 내야수로 활용이 될 수 있는 선수라는 평가를 당시에는 받았습니다.

 

호세 이글레시아스라는 유격수를 보유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소속의 선수였고 16년 시범경기에서 부진했기 때문에 2016년 시즌 대부분을 AAA팀에서 뛰었고 9월달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10타서 1안타로 부진했지만 AAA팀에서는 0.266/0.349/0.356의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타이거즈의 14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임펙트 있는 타구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충분히 타구에 힘을 싣을 수 있는 선수로 성장을 하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수비력은 딕슨 마차도가 메이저리그에서 백업 내야수로 뛰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단에서는 유격수 뿐만 아니라 2루수로 뛰게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호세 이글레시아스와 이안 킨슬러가 존재하기 때문에 딕슨 마차도의 경우 백업 내야수 경쟁을 하게 될 것 같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다행스럽게 2017년 스캠에서 0.239/0.3267/0.282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디트로이트의 백업 내야수로 뛸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2루수, 유격수, 3루수로 뛰면서 0.259/0.302/0.319, 1홈런, 11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8년 스캠에서는 0.308/0.345/0.404의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역시나 개막 로스터에 포함이 될 수 있었는데 아쉽게도 타격에서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결국 7월 4일에 지명할당이 되었습니다. (당시에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었습니다.) 전형적인 백업 내야수였기 때문에 다른 구단의 클레임을 받지 못한 딕슨 마차도는 남은 시즌을 AAA팀에서 뛰었고 0.224/0.321/0.279의 성적을 기록한 이후에 마이너리그 자유계약선수가 되었습니다. 2018년 시즌을 마친 이후에 마이애미 마린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의 문을 노크하였지만 스캠에서 0.176/0.222/0.324의 성적을 기록한 이후에 방출이 되었습니다. 마이애미 마린스 캠프에서 방출이 된 딕슨 마차도는 3월 29일에 시카고 컵스의 마이너리그팀과 계약을 맺었고 AAA팀에서 한시즌을 보내면서 0.261/0.371/0.480의 성적을 기록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었습니다. 딕슨 마차도가 기록한 0.851의 OPS는 딕슨 마차도 커리어 최고 기록입니다. 그리고 17개의홈런은 본인의 이전 10년간 프로에서 기록한 21개의 기록과 거의 비슷한 홈런수입니다. 아쉽게도 딕슨 마차도의 타격이 개선이 되었다고 보기는 힘들고 메이저리그와 동일한 공인구를 AAA리그가 사용하면 올해 타격 성적이 폭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그것의 영향을 받았다고 보는 것이 정확할것 같습니다. 그래도 AAA팀의 유격수 평균적인 타격을 보여주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롯데 자이언츠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딕슨 마차도의 타격 스플릿:
메이저리그에서 172경기를 소화하면서 0.227/0.285/0.295의 성적을 기록한 딕슨 마차도이기 때문에 우투수/좌투수 성적을 비교하는 것이 큰 의미가 없어 보이지만 일단 우타자임에도 불구하고 좌투수에게 강점이 있는 모습을 메이저리그에서는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좌투수에게 0.234/0.293/0.288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한 2017년에는 오히려 우투수에게 0.286이 타율을 기록하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9년에 컵스의 AAA팀에서 뛰면서 기록한 성적을 비교하면 우투수에게는 0.244/0.355/0.496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좌투수에게는 0.305/0.411/0.442의 성적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타율은 좌투수에게 더 좋았지만 강한 타구를 우투수에게 더 많이 만들어내는 것을 보면 좌투수에게 강점이 있는 우타자라고 말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딕슨 마차도의 수비 및 주루: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평균이상의 스피드와 플러스 등급의 어깨를 통해서 유격수로 좋은 수비를 보여주었던 선수로 마이너리그 커리어 대부분을 유격수로 뛰었습니다. 물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서 뛰던 상황에서는 2루수로 더 많이 출전을 하기는 하였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2루수로 93경기, 유격수로 62경기, 3루수로 5경기 출전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DRS는 모두 마이너스로 좋지는 않습니다. 에러는 없는 편인데 유격수로 수비범위가 약간 좁은 편입니다. (어디까지나 메이저리그 기준입니다.) 2019년에 AAA팀에서는 주로 유격수로 뛰면서 유격수로는 0.978의 수비율을 보여주었고 2루수로는 수비 실책을 범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루수로도 43.1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1루수로 2개의 수비 실책을 범한 것을 보면 1루수로 뛰는 것은 기대하기 힘들것 같습니다. 올해 보여준 수비율만봐도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는 선수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2011년에 25개, 2012년에 23개의 도루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딕슨 마차도는 최근에는 매해 도루가 줄어드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17년에는 1개, 18년에는 5개, 19년에는 0개의 도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스피드가 하락한 것으로 보이며 이것이 아무래도 유격수로 수비범위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길지 않은 메이저리그 커리어에서도 주루 수치는 딱 평균 또는 약간 평균이하인 선수입니다.

 

딕슨 마차도의 연봉:
2015년 5월 25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딕슨 마차도는 2017년 시즌을 메이저리그에서만 뛰면서 53만 7800달러의 연봉을 받기도 하였지만 메이저리그에서 2년 5일이라는 서비스 타임을 보내면서 받은 연봉의 총합은 102만 3565달러인 선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2020년에 한국 프로야구팀에서 뛰면서 받는 돈은 딕슨 마차도의 인생에서 번 중에서 가장 큰 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베네수엘라의 경제가 파탄이 난 상황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더 가치가 있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추후에 딕슨 마차도가 한국의 프로야구팀과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가족들이 베네수엘라에서 위협을 받는 일이 생길지도 모르기 때문에 빠르게 한국으로 데려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추후 딕슨 마차도의 정확한 연봉은 계약이 확정이 되고 언론에 알려지게 되면 댓글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한국 언론에는 알려지지 않았는데...위키디피아를 검색하면 57만 5000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올라와 있군요.

 

딕슨 마차도 영입에 대한 단상:
딕슨 마차도는 1992년생으로 2020년에 만 28살이 되는 젊은 선수로 외국인 선수 생활을 시작하기에 매우 적절한 나이의 선수입니다. 그리고 안정적인 수비라는 확실한 장점을 갖고 있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역시나 가장 의문이 들게 하는 부분은 공격력으로 2019년에 AAA팀 특히 PCL은 타격 성적이 폭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딕슨 마차도는 겨우 0.261/0.371/0.480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팬그래프상으로 wRC+가 겨우 107인 선수로 과연 외국인선수로 한국에서 평균보다 좋은 방망이를 기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생기게 합니다. 특히 2019년에 한국 프로야구의 경우 공인구를 교체하면서 전체적으로 타격이 하락한 것을 고려하면 2016년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AAA팀에서 뛰면서 기록한 0.266/0.349/0.356의 성적도 기대하기 힘들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물론 현시점에서 100만달러의 예산으로 데려올수 있는 외국인 내야수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을수도 있지만...개인적으로는 이선수보다는 조금 더 AAA팀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한 유격수, 2루수 베테랑 자원을 영입할 수 있었을것 같은데...라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물론 어차피 공격적에서 큰 기대를 하기 힘들다면 수비적인 장점이 확실한 선수를 영입하는 선택을 했다고 말을 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스카우팅 리포트처럼 윌슨 발데스 (윌슨 발데스는 08년에 기아 타이거즈에서 0.218/0.263/0.308의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이후에 퇴출이 되었는데...이후에 메이저리그에서 벤치 자원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09년에 41경기, 10년에 111경기, 11년에 99경기, 12년에 77경기를 메이저리그에서 출전하는 대변신을 합니다.)와 같은 모습을 보여줄지 아니면 롯데 자이언츠의 내야 문제를 해결해줄 구세주가 되어 줄 지는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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