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 2019년 유격수 부분 골드 글러브 수상자로 애리조나 디백스의 닉 아메드가 선정이 되었습니다. 2018년에도 내셔널리그 골드 글러브를 수상을 하였던 선수로 워낙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최종 후보가 발표가 되었을 때부터 수상이 유력하였던 선수입니다. 2018년에 유격수로 +21의 DRS를 기록하였던 닉 아메드는 2019년에는 +18DRS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2.3의 UZR/150 수치를 보여주었습니다. 지난해에 비해서는 많은 13개의 수비 실책을 기록하기는 하였지만 0.979의 수비율은 여전히 메이저리그에서 상위권입니다.
인상적인 수비력을 갖고 있지만 공격력이 만족스럽지 못해서 메이저리그에서 주전으로 자리를 잡는데 시간이 걸리기는 하였지만 2019년에는 158경기에 출전해서 0.254/0.316/0.437, 19홈런, 82타점, 8도루를 기록하면서 공격에서도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습니다. 뭐..콜로라도 로키스의 트레버 스토리와 같은 선수와 비교하면 아직 공격력에서는 가야할 길이 멀지만 애리조나 디백스가 2019년에 매우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닉 아메드가 건강하게 풀시즌을 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2019년 시즌이 메이저리그 풀타임 5년차 시즌으로 2020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닉 아메드이기 때문에 애리조나 디백스가 장기계약을 시도하거나 트래이드하거나 둘중에 하나를 선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에 366만달러의 연봉을 받은 닉 아메드의 2020년 연봉은 700만달러로 추정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해 애리조나 디백스 역사상 유격수로 한시즌 가장 많은 1381.0이닝을 뛰는 모습을 보여준 닉 아메드는 +18의 DRS를 기록하면서 메이저리그 유격수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에게는 나름 매력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을 하는데..아쉽게도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구단중에서 수비형 유격수를 구하는 구단은 잘 머리속에 떠오르지 않는 상황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애리조나 디백스와 트래이드를 자주 추진하는 뉴욕 양키스가 닉 아메드의 영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만..아마도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공백은 기존 젊은 내야수인 글레이버 토레스로 메우는 것을 선호할 것으로 보입니다. 700만달러의 페이롤도 게릿 콜과 같은 에이스급 투수의 영입을 시도하고 있는 뉴욕 양키스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금액이 될 수도 있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아니면 수비력이 워낙 출중한 선수이기 때문에 리빌딩을 진행하는 애리조나 디백스가 어린 투수들이 성장하는 과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계속해서 보유하는 선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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