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의 1루수인 피트 알론소 (Pete Alonso)

뉴욕 메츠의 1루수인 피트 알론소는 2019년에 신인으로 올스타전 홈런더피 우승과 정규시즌 메이저리그 홈런 1위를 차지한 타자로 압도적인 손힘을 통해서 2019년에 53개의 홈런을 만들어낸 선수입니다. (2019년에 피트 알론소가 기록한 53개의 홈런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신인이 신인시즌에 기록한 가장 많은 홈런입니다.) 지난 몇년간 뉴욕 메츠가 뚜렷한 1루수가 없어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019년에 피트 알론소가 등장을 하면서 몇년간 뉴욕 메츠는 1루쪽에 대한 고민을 할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삼진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높은 타율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워낙 좋은 힘을 갖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부상만 없다면 매해 40개가 넘는 홈런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말 오랫만에 나타난 정통 슬러거입니다.) 아직 발표가 되지는 않았지만 곧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상을 만장일치로 수상할 예정입니다. 120개의 타점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메츠가 팀 성적만 좋았다면 MVP와 올해의 신인상을 독식할수도 있는 선수였습니다. 

 

뉴욕 메츠가 투수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기 때문인지 피트 알론소는 홈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원정경기에서는 0.297/0.379/0.610의 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홈경기에서는 0.215/0.335/0.553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홈에서 기록한 안타가 62개인데...그중 절반에 가까운 27개가 홈런이었습니다. 홈경기에서 컨텍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것 같습니다. 우타자로 좌투수/우투수에게 거의 비슷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로 우투수에게는 0.266/0.359/0.582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좌투수에게는 0.240/0.354/0.587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좌투수에게 타율은 낮은 편이지만 더 높은 ISO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반기에는 0.280/0.372/0.634의 인상적인 성적을 기록하였지만 후반기에는 0.235/0.341/0.522의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홈런 신기록에 대한 부담 때문이었는지..아니면 프로 첫시즌이기 때문에 체력 안배에 실패하였는지 알수는 없지만 2020년부터는 풀시즌 꾸준한 성적을 보여주기 위해서 체력을 안배하는 것을 익힐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또는 체력을 더 개선을 해야 할것 같습니다.) 2019년에 메이저리그에 도달한 선수이기 때문에 당연스럽게 포스트시즌 경험은 없는 선수입니다. 하지만 워낙 좋은 힘을 갖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에서 상대팀 투수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는 선수입니다. 물론 에이스급 투수들만을 상대해야 하는 포스트시즌에서 피트 알론소의 삼진 비율이 높다는 것이 어떻게 작용을 할지는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피트 알론소의 수비 및 주루:
과거 유망주시절에는 평균이하의 수비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았던 선수로 상위리그에 도달하면서 조금씩 개선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019년에 메이저리그에서는 여전히 부족한 수비를 보여주었습니다. 수비범위등에는 문제가 없지만 12개의 에러를 범한 것이 수비에 대한 평가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19년에 -6의 DRS를 보여준 선수지만 워낙 방망이가 좋기 때문에 아무도 피트 알론소의 1루수 출전을 막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6피트 3인치, 245파운드의 거대한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주루에서는 기대할 것이 없는 선수입니다. (그래도 아직 젊기 때문인지 똥차는 아닙니다.)

 

피트 알론소의 연봉:
2019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2019년에는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인 55만 5000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의 서비스 타임을 고려하면 2021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을 것으로 보이며 2024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피트 알론소가 1994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1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성적이 좋다면 5~6년이상의 계약기간을 기대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뉴욕 메츠가 서비스 타임이 6년이 되기전에 큰 계약을 통해서 잔류시키기 위한 노력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