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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3차전 워싱턴의 선발투수인 아니발 산체스 (Aníbal Sánchez)

Swing and a Miss/Players Report

by Dodgers 2019. 10. 25.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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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에서 타선이 폭발하면서 2019년 월드시리즈를 2승 무패로 앞서나가게 된 워싱턴 내셔널스가 3차전 홈경기의 선발투수로 아니발 산체스를 예고하였습니다. 좌완 선발투수인 패트릭 코빈이 1차전에 불펜투수로 등판해서 단 1.0이닝만을 던진 것을 고려하면 3차전 선발투수로 뛰는데 문제는 없었을것 같은데...아니발 산체스가 선택이 된 것을 보면 아니발 산체스의 컨디션이 그만큼 좋은 상태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아니발 산체스는 2019년 포스트시즌 2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12.2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단 5개의 피안타와 3개의 볼넷만을 허용하면서 맥스 슈어저 부럽지 않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 등판에서는 7.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만약 3차전에 초반에 타선이 폭발하는 상황이 온다면 워싱턴 내셔널스는 경기 후반에 패트릭 코빈을 불펜투수로 등판시켜서 3차전을 꼭 잡는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을 합니다. 4차전은 쉬어가고...5차전에 맥스 슈어저+패트릭 코빈으로 경기를 또 마무리짓는 선택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우완투수인 아니발 산체스는 1984년생으로 만 35살의 베테랑 선수로 2006년에 메이저리그에서 데뷔하였습니다. 이후에 인상적인 체인지업을 통해서 메이저리그에서 14년간 활약을 하면서 108승 108패를 기록하고 있는 아니발 산체스는 2015~2017년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유니폼을 입고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018년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커터를 적극적으로 활용을 하면서 부활한 투수입니다. (2019년에는 30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3.85의 평균자책점과 1.27의 WHIP를 기록하면서 팀의 4선발 역활을 잘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9년에는 홈경기보다는 원정경기에서 더 좋은 피칭을 보여주었던 선수인데 월드시리즈 등판은 홈경기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아니발 산체스는 원정에서는 3.48의 평균자책점과 0.686의 피 OPS를 기록한 반면에 홈경기에서는 4.24의 평균자책점과 0.733의 피 OPS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좌타자보다는 우타자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따라서 휴스턴의 좌타자들인 마이클 브랜틀리, 요르단 알바레스와의 승부에서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선발투수로 많은 피칭을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워싱턴 내셔널스의 선발투수들이 고민해야 할 부분이지만 팀의 불펜진이 약하기 때문에 가능한 많은 이닝을 던져줘야 합니다.

 

지난해 애틀란타 브레이비스에서 뛰던 시절과 비교하면 전체적인 볼넷과 홈런의 허용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19년 후반기에 개선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피칭을 하고 있는 아니발 산체스는 평균 91마일의 싱커와 함께 88마일의 커터, 그리고 82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종종 84마일의 슬라이더와 77마일의 커브볼을 구사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구종은 싱커와 커터, 체인지업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커터와 체인지업이 포스트시즌에서 잘 구사가 되고 있기 때문에 워싱턴 내셔널스가 자신감을 갖고 포스트시즌 3차전 선발투수로 아나발 산체스를 내정하는 결정을 하였습니다. (덕분에 패트릭 코빈을 불펜투수로 활용할수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겨울에 워싱턴 내셔널스가 패트릭 코빈에게 2+1년짜리 계약을 해주었을때 의문을 갖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아니발 산체스는 과거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선수생활을 하였기 때문에 아메리칸리그 팀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대결한 기록이 많습니다. 10경기 선발 등판을 해서 61.0이닝을 던지면서 3.39의 평균자책점과 1.33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니발 산체스의 커리어 평균자책점이 3.98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좋은 대결을 하였다고 말을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현재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뛰고 있는 선수중에서는 과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서 활약을 하였던 마이클 브랜틀리와 대결을 많이 하였는데 30타수 9안타로 안타를 많이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조지 스프링어에게는 5타수 3안타 2홈런, 로빈슨 리치노스에게는 7타수 4안타, 호세 알투베에게는 11타수 4안타로 약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호세 알투베와 조지 스프링어에게는 홈런을 1개씩 허용하기도 하였습니다.) 조시 레딕에게는 18타수 4안타를 허용하였는데 4안타중에서 2개가 홈런이었다는 점입니다. 2018년에 애틀란타에 합류해서 커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다른 투수가 되었기 때문에 과거의 상대전적은 의미가 없을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아니발 산체스의 소속팀은 2승 무패로 시리즈를 앞서있기 때문에 팀 분위기가 휠씬 더 좋은 상황에서 피칭을 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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