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불펜투수인 브라이언 어브레유 (Bryan Abreu)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우완 불펜투수인 브라이언 어브레유는 도미니카 출신의 선수로 2019년에 A+팀과 AA팀에서 많은 삼진을 잡아내면서 7월 31일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던 선수입니다. 브라이언 어브레유는 2018년에 마이너리그에서 54.1이닝을 던지면서 90개의 삼진을 잡아냈으며 2019년에는 마이너리그에서 91.1이닝을 던지면서 126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제구가 많이 불안한 선수이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는 선발투수가 아닌 불펜투수로 활용이 된 브라이언 어브레유는 인상적인 회전수와 각도를 보여주는 슬라이더를 통해서 메이저리그에서도 많은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브라이언 어브레유는 2019년에 메이저리그에서 8.2이닝을 던지면서 13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구위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9월말부터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합류할 가능성이 거론이 되었는데 결국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챔피언쉽 시리즈에 합류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경험이 많은 투수가 아니기 때문에 과연 얼마나 등판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4승을 거둬야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 챔피언쉽 시리즈이기 때문에 경기 후반에 등판할 기회를 얻게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대주자 요원이었던 마일스 스트로보다는 브라이언 어브레유가 챔피언쉽 시리즈에는 더 필요한 선수가 맞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겨우 8.2이닝 밖에 피칭하지 않은 선수이기 때문에 성적을 비교하는 것이 큰 의미를 없겠지만 홈보다는 원정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 투수로 홈에서는 5.0이닝을 던지면서 1.00의 WHIP를 기록한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3.2이닝을 던지면서 0.55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일단 원정경기에서는 볼넷의 허용이 없습니다.) 아직 표본이 많지 않은 상황이지만 우타자보다는 좌타자를 상대로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는 투수로 우타자를 상대로는 0.600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좌타자를 상대로는 0.143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단 볼넷은 모두 우타자들에게 허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마이너리그에서 2019년에 선발투수로 91.1이닝을 던지면서 4.8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브라이언 어브레유는 19년 후반기에 메이저리그에서 불펜투수로 8.2이닝을 던지면서 단 4개의 피안타와 3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9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이기 때문에 당연스럽게 포스트시즌 경험은 없는 선수입니다. 정규시즌에서도 8.2이닝을 소화한 것이 전부인 선수이기 때문에 브라이언 어브레유가 포스트시즌에서 중요한 순간에 등판할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구위가 좋은 선수인만큼 초반 1~2경기에서 좋은 피칭을 한다면 점점 중요한 경기에 등판하는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단 인상적인 탈삼진 능력을 갖고 있는 것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인 부분입니다.

 

브라이언 어브레유의 구종 및 구속:
메이저리그에서 겨우 8.2이닝 밖에 던지지 않은 투수이지만 평균 95마일의 직구와 87마일의 슬라이더, 86마일의 커브볼, 89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는 투수로 던지는 구종들의 구속은 A급 투수들 수준입니다. 많은 이닝을 던지지 않았지만 슬라이더라는 확실한 구종을 바탕으로 많은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브라이언 어브레유의 연봉:
2019년 7월 31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2019년 연봉은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인 55만 5000달러입니다. 일단 메이저리그에 안착하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지만 만약 메이저리그에서 2020년부터 무난하게 안착한다면 2022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게 되며 2025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브라이언 어브레유가 1997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29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선발이 될지 불펜이 될지 지켜봐야 할 상황이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생산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면 3~4년짜리 계약을 기대할 수 있는 나이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