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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의 1루수인 헤수스 아귈라 (Jesus Aguilar)

Swing and a Miss/Players Report

by Dodgers 2019. 10. 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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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의 우투자인 헤수스 아귈라는 지난해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뛰면서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지만 2019년 전반기에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벤치 선수로 밀려나게 되었고 결국 19년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탬파베이 레이스로 트래이드 (Tampa Bay Rays traded RHP Jake Faria to Milwaukee Brewers for 1B Jesus Aguilar)가 된 선수입니다. 마이너리그 옵션이 남아있다면 마이너리그에서 스윙을 개선시키는 선택을 할 수 있었겠지만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는 선수였기 때문에 그것도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좋은 공격력을 갖춘 1루수 특히 우타자가 부족하였던 탬파베이 레이스입장에서는 메이저리그에서 손에 꼽히는 파워를 갖고 있는 헤수스 아귈라의 트래이드를 통해서 중심타선의 힘을 강화하는 선택을 하려고 하였지만..아쉽게도 그런 결과물을 헤수스 아귈라가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기록한 0.225/0.320/0.374의 성적보다는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탬파베이 레이스의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37경기에서 헤수스 아귈라는 0.261/0.336/0.424의 성적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합류할수 있을지 의문이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과거처럼 좌투수를 상대로 좋은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 장점이 없는 상황입니다. (수비도 겨우 평균적인 선수이고..) 일단 와일드 카드 결정전 로스터에 포함이 되었지만 앤디 디아즈에게 밀려서 선발로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홈이 투수에게 유리한 구장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홈보다는 원정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헤수스 아귈라는 홈에서는 0.646의 OPS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0.258/0.351/0.428의 쓸만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타자에게 유리한 구장을 사용하는 팀이로 이적해야 합니다.) 지난해까지는 좌투수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헤수스 아귈라인데 2019년에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투자를 상대로 0.726의 OPS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좌투수를 상대로 0.695의 OPS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좌투수에 대한 장점이 사라진다면 출전 기회를 얻을 방법이 없을 겁니다. 후반기에 컨텍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9월달에는 14경기에 출전해서 0.208/0.300/0.458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상대적으로 얀디 디아즈에게 많이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4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헤수스 아귈라는 2018년에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포스트시즌을 경험을 한 선수로 당시에 10경기에 출전해서 0.216/0.275/0.459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장점이라고 할수 있는 파워를 통해서 2개의 홈런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밀워키 브루어스의 로스터 상황을 보면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포함이 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하겠지만 좌투수를 상대하는 타자로 부름을 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헤수스 아귈라의 수비 및 주루:
1루수와 지명타자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헤수스 아귈라는 1루수로 출전한 경기에서는 겨우 평균적인 수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체격에 어울리지 않게 평균적인 수비범위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수비수치가 나쁘지는 않습니다. 팀 사정상 밀워키 브루어스에서는 3루수로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지만 2.2이닝을 소화한 것이 전부입니다. 250파운드가 넘는 큰 체격을 갖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주루에서는 기대할 것이 없는 선수입니다. (아마 풀시즌을 뛴다면 20개가 넘는 병살타를 기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헤수스 아귈라의 연봉:
2014년 5월 15일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은 헤수스 아귈라는 2019년 시즌이 메이저리그 풀타임 3년차인 선수로 63만 8000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2019년 시즌이 끝나면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는데 올해 성적이 좋지 않아서 많은 연봉 인상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논텐더가 되어도 사실 이상하지 않아 보이기도 합니다.) 2022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도 있는데 1990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3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2018년의 타격감을 회복하지 않는이상 다년 계약은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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