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선발투수인 션 머나야 (Sean Manaea)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에이스인 션 머나야는 원래 캔자스시티 로얄스의 지명을 받고 성장한 선수인데 벤 조브리스트의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어서 오클랜드로 이적한 좌완투수입니다. 유망주시절에는 90마일 중후반의 직구를 던지던 유망주였지만 최근에는 90마일 초반의 직구를 던지고 있는 선수입니다. 전체적으로 구속을 하락시킨 대신에 커맨드와 컨트롤을 개선시킨 느낌입니다. 6피트 5인치의 큰 신장을 갖고 있는 투수이며 상대적으로 낮은 팔각도를 통해서 공을 던지는 투수이기 때문에 구속에 비해서 휠씬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2018년에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던 도중에 어깨통증이 발생해서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돌아오지 못할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였는데 다행스럽게 션 머나야는 건강을 하게 마운드로 돌아오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3번의 선발 등판에서 18.0이닝을 던지면서 0.5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는 A.J. 퍽과 헤수스루자르도라는 S급 좌완 투수 유망주 2명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인데..두명의 선수가 2020년부터 메이저리그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면 메이저리그 최강의 좌완 선발진을 구성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9월달에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주고 있는 모습을 고려하면 2019년 포스트시즌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1선발 역활을 기대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션 머나야의 경우 19년에 단 3경기밖에 등판하지 않았기 때문에 명확한 데이타를 얻기 힘들지만 커리어 동안에 대부분의 오클랜드 투수들처럼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쓰리쿼터에 가까운 팔각도를 통해서 공을 던지고 있기 때문에 좌타자들에게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경기 뿐이지만 19년에는 우타자들도 매우 잘 잡아내고 있습니다.) 2019년에도 9월달에 3경기 등판해서 0.5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데 커리어 동안에도 9월달에 1.93의 매우 좋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은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 션 머나야의 좋은 피칭을 기대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2016년부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뛰었기 때문인지 아직까지 포스트시즌 경험은 없는 선수로 2019년에 오클랜드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된다면 션 머나야가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경기에 등판을 하게 됩니다. 일단 최근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포스트시즌 경기에서도 좋은 피칭을 해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만 뛰었기 때문에 타격 기회는 많지 않았던 선수로 커리어 동안에 10타수 1안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션 머나야의 구종:
19년에 18.0이닝을 던진 것이 전부인 투수이고 부상에서 이제 막 회복한 선수이기 때문에 정확한 구위를 이야기하기 힘들겟지만 션 머나야는 낮은 팔각도에서 던지는 평균 90마일의 직구와 80마일의 슬라이더, 81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투수입니다. (다행스럽게 커리어 시즌을 보냈던 2018년과 비교해서 구속의 차이는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많은 이닝을 소하지는 않고 있지만 예년처럼 어려운 타자 먼쪽을 잘 공략하는 직구와 스트라이크존에서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통해서 많은 아웃카운트를 잡아내고 있습니다.

 

션 머나야의 연봉:
16년 4월 29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2018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2년 157일이었기 때문에 슈퍼 2 조항에 의해서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었고 2019년에 315만달러의 돈을 받고 있습니다. 2019년에 부상 때문에 겨우 시즌 막판에 돌아온 것을 고려하면 2020년에 많은 연봉 인상을 기대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2022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션 머나야가 1992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1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요즘 좋은 페이스를 꾸준하게 유지할수 있다면 4~5년짜리 계약을 기대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