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은 니코 호너 (Nico Hoerner)

팀내 유격수 자원인 하비어 바에즈와 에디슨 러셀이 부상으로 이탈한 시카고 컵스가 팀의 내야수 유망주인 니코 호너를 메이저리그로 승격시키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일단 아직 구단의 공식적인 발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대부분의 시카고 언론에 소식이 전해지는 것을 보면 맞는것 같습니다. 2018년 드래프트에서 시카고 컵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프로생활을 시작한지 1.5년만에 메이저리그에 합류하게 되었군요. 4월말에 손목에 공을 맞으면서 약 2달간 결장을 하기도 하였던 니코 호너는 AA팀에서 0.280/0.342/0.395의 성적을 보여주었습니다.

 

니코 호너의 스카우팅 리포트:
https://ladodgers.tistory.com/20961

[MLB.com] 니코 호너 (Nico Hoerner)의 스카우팅 리포트

명문 스탠포드 대학 출신의 선수로 대부분의 스탠포드 대학 출신의 선수처럼 세련된 모습을 경기장에서 보여주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빠르게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에디슨 러셀이 경기에서 제외가 된 이후에 데이비드 보티가 유격수로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아마도 데이비드 보티보다는 니코 호너가 공수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모양입니다. 지난해 애리조나 폴리그에서 0.337/0.362/0.506의 성적을 기록하였는데 그때의 모습을 다시 보여줄 수 있다면 하위타선에서 솔솔한 활약을 기대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장기적으로 좋은 파워를 기대할수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라인 드라이브 타구를 만들어낼 수 있는 재능을 갖고 있는 선수이고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설정이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평균이상의 타율과 출루율을 기대할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시카고 컵스는 최근에 3연패를 당하면서 내셔널리그 와일드 카드 경쟁에서 3~4위팀에게 추격을 당하는 상황이 되었는데..약 20경기가 남지 않은 상황에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팀인 애리조나 디백스에게 1.5게임차이로 추격을 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서비스 타임, 마이너리그 옵션등을 고려하지 않고 니코 호너를 승격을 시키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시카고 컵스에 하비어 바에즈라는 유격수가 존재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니코 호너를 벌써 메이저리그에 합류시키는 것은 40인 로스터를 낭비하는 일이 될 수도 있는데...일단 2019년 9월달에는 메이저리그에서 유격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벤 조브리스트/이안 햅과 같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슈퍼 유틸리티 선수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한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