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다저스가 외야수인 토리 헌터 (Torii Hunter)를 영입하는데 매우 관심이 많다는 루머가 돌면서 함께 거론이 되는 것이 바로 기존 외야수인 안드레 이디어의 트래이드입니다. LA 현지 언론이라고 할수 있는 Los Angeles Times의 Dylan Hernandez는 다저스가 안드레 이디어의 트래이드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글을 올린 반면에 ESPN에서는 토리 헌터의 영입은 아마도 안드레 이디어의 트래이드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습니다.
조쉬 해밀튼이 연간 2500만달러, B.J. 업툰, 아담 라로쉬가 연간 1800만달러의 계약을 원하고 있는 상황에서 5년 8500만달러에 계약이 되어 있는 안드레 이디어의 계약이 절대로 오버페이된 계약이 아니라는 느낌을 주는 상황에서 다저스가 어떤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는지 궁금하기는 합니다.
안드레 이디어의 2012년 성적:
토리 헌터의 2012년 성적:
일단 토리 헌터에게 2년 계약을 오퍼했다는 루머가 퍼지는 것을 봐서는 토리 헌터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로 보이는데 과연 다저스가 연간 1000만달러 이상의 연봉을 줘야 할 것으로 보이는 헌터를 영입해서 백업으로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들기도 하지만 시즌 초반에 칼 크로포드, 매트 캠프가 부상으로 인해서 준비가 조금 덜 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것에 대비해서 영입을 할수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또 부상에서 돌아온 칼 크로포드가 보스턴시절의 막장 타격을 계속 보여준다면 다저스의 공격력이 또 안습의 상황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헌터를 보험용으로 데여올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토리 헌터에 대해서는 네드 콜레티 단장이 매우 좋은 느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예전에도 적극적으로 영입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집이 캘리포니아에 있는 헌터가 다저스를 선택할 가능성도 충분해 보입니다. 다년계약을 원한다고 하는데 이미 다저스는 2년 계약을 오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아무리 돈이 많은 구단이라고 해도 연봉 1000만달러가 넘을 것으로 보이는 선수를 백업/보험용으로 영입하지는 않을것이기 때문에 토리 헌터의 영입은 안드레 이디어의 트래이드라고 보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은데.....곧 있을 윈터미팅에서 어느정도 논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현상에서 다저스가 안드레 이디어를 꼭 팔아야 하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절대로 손해보는 트래이드를 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네요. 느낌상 이디어가 트래이드가 된다면 보스턴이라고 보는데.....(그래서 보스턴 레드삭스의 유망주 스카우트 리포트를 밑에 올려 봤습니다.)
음....야셀 피윅과 잭 피더슨이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토리 헌터가 두명이 성장할 시간을 2년간 벌어주면서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를 시도할지도 모르겠네요. 캠프-크로포드-이디어의 외야진이라면 최소한 5년씩 계약이 되어 있기 때문에 두선수는 다저스에서 자리를 잡을 수가 없는 상황이 되니...
내년이면 만 38세가 되는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서 안드레 이디어를 트래이드 하는 것을 원하지는 않지만 헌터가 영입이 오프시즌 어느 시점에 트래이드가 된다고 해도 이상할 것이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체 팀을 어떻게 개편을 할려고 토리 헌터에게 2년 계약을 제시를 했다는 루머가 계속 나오는지 궁금하네요. 아무리 토리 헌터가 클럽 하우스 분위기 메이커이고 흑인 선수들의 대표급 선수라고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