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좌완 선발투수인 류현진을 포스팅하기로 결정을 하기로 했다고 하는군요. 문제는 과연 한화가 얼마의 이적료를 원하고 있는지 여부인데.....그동안 이상훈, 임창용등이 포스팅을 통해서 해외 진출을 놀렸지만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앞서 거론이 된 이상훈 (60만달러)이나 임창용 (65만달러)에 비해서 류현진은 WBC나 올림픽을 통해서 해외에 많이 알려진 선수이고 나이가 어린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두선수보다는 많은 포스팅 비용을 제시하는 구단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문제는 한화 구단이 만족할 만한 이적료가 얼마나 될지 여부라고 생각을 합니다. (신문기사에 따르면 이적료의 경우 선수와 구단이 합의를 했지만 비공개하기로 했다고 하는군요. 신문기사를 보니 진필중도 포스팅이 되었던 모양인데 제시 받은 이적료가 2만 5000달러였고 최향남의 경우 101달러를 제시 받은 적이 있었다고 하는군요.)
일단 구단에서는 11월 1일부터 KBO에 포스팅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다행히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가 오늘 끝났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구단들중에서 내년 전력 구상에 류현진을 넣는 구단이 몇구단 나올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KBO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포스팅을 요청하면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각 구단에 류현진의 포스팅 소식을 전하고...이후 4일동안 각 구단의 포스팅 내용을 정리해서 KBO에 전달하게 된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포스팅 금액에 한화 이글스가 만족을 할 경우에 류현진과 메이저리그 구단은 한달간 협상을 통해서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하는군요. (재작년에 이와쿠마의 경우 오클랜드와 협상에 실패를 해서 일본 프로야구에 남는 선택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본인은 한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고 날씨가 따뜻한 서부지구를 선호하지 하지 않을까 싶군요. 서부지구 팀들이 대부분 투수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한다는 점도 본인에게 도움이 될 것이고.....느낌상 시애틀 매리너스나 오클랜드와 같이 일본인 선수들에게 많은 관심을 보였던 구단에서 류현진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을까 싶은데.....
LA 다저스행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면 당장 월드시리즈 제패를 원하는 다저스이기 때문에 류현진이 뛰기에는 좋은 구단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저스와 계약을 하게 된다면 분명히 로스터 경쟁을 해야 하기 떄문에...하지만 시즌후에 중계권 계약을 해야 하는 다저스가 한인 시장을 노리고 있다면 류현진에게 배팅을 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