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드래프트 유망주중에 한명이었던 우완투수 카터 스튜어트가 일본 프로야구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2018년 드래프트에서 애틀란타 브래이브스의 전체 8번픽 지명을 받은 선수지만 신체검사 과정에서 손목이상이 발견이 되면서 계약이 무산이 되었던 카터 스튜어트는 2019년 시즌을 주니어 칼리지에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상대적으로 구위와 컨트롤이 모두 하락하면서 유망주 가치가 하락하자 일본 프로야구팀과 계약을 맺는 것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카터 스튜어트의 스카우팅 리포트:
https://ladodgers.tistory.com/23171
올해 주니어 칼리지에서 74.1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준 카터 스튜어튼은 41개의 안타와 26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108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볼넷도 많고 압도적인 느낌이 없는 성적이지만 좋은 신체조건과 포텐셜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2019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샌드위치픽 지명 또는 2라운드 초반픽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아마도 일본 프로야구팀에서 많은 연봉을 받으면서 성장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로 메이저리그 구단과 큰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고 싶은 모양입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카터 스튜어트의 희망사항이고..주니어 칼리지에서 74.1이닝을 던지면서 26개의 볼넷을 허용한 선수가 당장 일본 프로야구팀에서 좋은 활약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이번 소프트뱅크 호크스행으로 인해서 2019년 드래프트 대상자에서 제외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추후에 하위라운드에서 지명하는 구단이 있다면 1년간 지명권을 보유하게 됩니다. 따라서 카터 스튜어트가 일본 프로야구 구단과 계약을 맺었다고 해서 내년에 완벽한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것은 아닐겁니다. 그리고 제 기억이 맞다면 만 23살인가...25살이 넘은 선수가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고 데드라인까지 계약을 맺지 못하면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매해 드래프트에서 하위라운드 지명을 받게 된다면 그팀이 1년간의 지명권을 보유하기 때문에 당장 완벽한 자유계약선수가 되지는 못합니다. 물론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된다면 완벽한 자유계약선수로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맺을수 있는데 그상황이 온다면 아마도 메이저리그 구단을 매혹할 수 있는 재능이 없다는 말이기 때문에 자유계약선수로 좋은 계약을 기대하는 것은 힘들 겁니다.
이번 계약으로 미국 마이너리그팀에서 적은 연봉을 받고 3~4년간 성장하는 대신에 30~40만달러의 연봉을 받으면서 일본 프로야구팀에서 성장한 이후에 완벽한 자유계약선수로 큰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맺을 욕심을 갖고 있는것 같은데..일단 기대만큼 성장할 수 있을지가 일단 관건이 되겠군요. (2019년은 2018년보다 구위와 커맨드 모두 후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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