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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드래프트 LA 다저스의 픽을 예상해 보자 (2019.05.22)

MiLB/MLB Draft

by Dodgers 2019. 5. 2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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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는 2019년 드래프트 첫째날 (한국시간으로 6월 4일)에 3장의 지명권을 행사할 예정입니다. 전체 25번픽, 31번픽, 그리고 78번째픽이 그것입니다. 요즘 알렉스 버두고가 중견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A.J. 폴락을 영입할 이유가 전혀 없었는데....A.J. 폴락을 영입하게 되면서 LA 다저스는 2라운드픽과 해외 유망주 영입을 위한 보너스 50만달러를 잃은 상황입니다.

 

개인적으로 LA 다저스의 팜에 약점을 고려한 지명이 아니라 남은 선수중에서 가장 좋은 선수를 지명하는 선택을 2017~2018년에 해왔기 때문에 2019년에도 25번픽과 31번픽으로는 남은 선수중에서 가장 좋은 재능을 갖고 있고 성장 포텐셜이 높은 선수를 지명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의 기량은 좋지만 실링이 높지 않은 선수라면 다저스에게 어울리는 선수는 아닙니다. (결국 트래이드 카드로 활용이 될 수 밖에 없으니까요. 그런 선수는 아마도 78번픽부터 지명을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다저스의 첫날에 지명할 선수들을 한번 예상해 봤습니다.

 

최근 드래프트 예상픽을 내놓은 사이트들을 보면 다저스가 25번픽으로 고졸 투수를 지명할 것으로 예상하는 곳들이 많습니다. 브레넌 멀론 (Brennan Malone)나 다니엘 에스피노 (Daniel Espino)의 이름이 거론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브레넌 멀론이 좋은 피칭을 하면서 유망주 가치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브레넌 멀론은 가능성이 없어 보이고 현실적으로 LA 다저스가 투수를 지명한다면 다니엘 에스피노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을 합니다. 고교 최고의 투수중에 한명으로 꼽히는 매튜 앨런의 이름도 거론이 되고 있지만 매튜 앨런은 400만달러의 계약금을 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니엘 에스피노는 5피트 10인치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을 한 J.T. 긴도 6피트로 신장이 작았습니다.) 의 작은 신쳋조건을 갖고 있지만 95~100마일의 직구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회전수가 많은 직구이기 때문에 라이징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다저스가 회전수 많은 직구를 던지는 선수를 선호합니다.) 그리고 70마일 중반의 직구와 80마일 초반의 슬라이더를 던지고 있는데 꾸준함은 부족하지만 미래에 플러스 구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는 선수입니다. 신체조건이 작고 팔동작이 좋지 않기 때문에 부상에 대한 위험성이 거론이 되고 있으며 미래에 불펜투수가 될 것이라는 예상 때문에 갖고 있는 스터프에 비해서 순번이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입니다. 요즘에는 불펜투수들의 가치도 높은 편이기 때문에 스트라이크를 꾸준하게 던질수만 있다면 다니엘 에스피노를 영입해서 성장시키는 것도 좋은 지명이 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카우터들의 예상과 달리 선발투수로 건강하게 성장한다면 대박픽이 되는 것이고. 최근 다저스의 로우 레벨을 보면 다니엘 에스피노와 같이 작은 신체조건과 이상적이지 않은 팔동작을 갖고 있는 투수들이 다수 존재하고 있는 것을 보면 현 다저스의 마이너리그 코디네이터들은 투구동작을 잘 반복할수만 있다면 이상적이지 않은 투구폼으로 공을 던지는 것을 큰 문제로 판단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두번째 픽으로 자주 거론이 되고 있는 선수들의 포지션은 주로 유격수/3루수 포지션입니다. 아무래도 현재 다저스의 유격수 유망주인 가빈 럭스가 결국 2루수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고 저스틴 터너가 이제 나이도 적지 않고 수비에서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유격수/3루수쪽의 보강이 필요하다고 보는 시전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행스럽게 2019년 드래프트에서 25~35번 순번에 지명을 받을 수 있는 선수중에서 유격수/3루수 포지션으로 뛸 수 있는 선수들이 많은 편입니다. 하지만 전 코리 시거가 아직 건재하고 유격수 가빈 럭스를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현시점에 유격수를 지명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며 AA팀에서 개선된 컨텍을 보여주고 있는 크리스티안 산타나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또다른 3루수 자원을 1번픽으로 지명하는 것은 낭비라고 생각을 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다저스의 루키리그쪽에 2017년 7월달에 영입한 30만달러짜리 라틴 아메리칸 출신 내야수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이순번도 투수를 지명하는 것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저스의 상위 레벨에는 쓸만한 투수 유망주들이 집중이 되어 있고 로우 레벨에는 상대적으로 실링이 높은 투수 유망주가 부족합니다.) 25번픽으로 고졸 우완투수를 지명하였기 때문에 31번픽은 좌완투수가 적절하다고 생각을 하며 실링이 높은 고졸 투수가 적절해 보입니다. 블레이크 왈스턴 (Blake Walston)이라는 고교 좌완투수가 관심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6피트 4인치, 170파운드의 큰 신장과 마른 몸, 그리고 풋볼과 야구를 병행했던 운동능력등이 성장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을 합니다. 간결하고 좋은 팔동작과 투구폼을 갖고 있는 선수로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는 86~91마일 수준의 직구를 던지고 있지만 체격적으로 훈련을 받고 체중을 증가시킨다면 구속은 꾸준하게 90마일 초반에서 형성이 될 수 있는 선수로 보입니다. 그리고 다저스가 선호하는 많은 회전수를 보여주는 커브볼을 던지고 있는 선수로 미래에 플러스 구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체인지업도 많이 던지지 않고 있지만 미래에 솔리드한 3번째 구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노스 캐롤라이나 주립대학에 진학할 가능성이 거론이 되고 있지만 전체 31번픽을 거절하고 대학에 진학할 만큼의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2001년 6월 28일생으로 동기 고교생보다 어린 것도 이선수의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두명의 고교 투수를 25번픽과 31번픽으로 지명한 LA 다저스는 전체 78번픽으로는 상대적으로 계약가능성이 높은 대졸 선수를 지명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다저스가 최근에 라틴 아메리카의 유망주시장에서 수준급 야수 유망주들을 다수 영입하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드래프트를 통해서 투수를 보강하는 선택을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도 전체 78번픽으로 빠르게 마이너리그를 통과할 수 있는 대졸투수를 지명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저스가 여전히 마이너리그팀에서 좌완투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벤 브레히트 (Ben Brecht)라는 대졸 좌완투수가 적절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저스의 투수 유망주인 미첼 화이트의 대학 후배로 UC Santa Barbara의 좌완투수입니다. 6피트 7인치, 215파운드의 큰 체격을 갖고 있는 선수로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구속은 기복이 있는 선수로 87~94마일 전후의 직구를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90마일 전후의 직구를 던진다고 보면 될 것 같으며 긴 팔과 디셉션이 있는 투구폼을 갖고 있기 때문에 타자들을 잘 공략하는 편이라고 합니다. 라이징 특성을 보여주는 90마일 전후의 직구와 함께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는 평균이상의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디셉션이 있는 투구폼을 갖고 있기 때문에 체인지업의 위력이 더 좋다고 합니다. 70마일 후반의 슬라이더는 겨우 평균적인 구종이지만 스트라이크존에서 잘 형성이 되고 있기 때문에 효율적인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피칭 감각이 좋은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미래에 4~5선발 투수가 될 수 있을것 같다고 합니다.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93~94마일까지 직구를 던진다고 하니 추후에 더 좋은 투수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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