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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타이거즈의 외국인 타자인 프레스턴 터커 (Preston Tucker)에 대해서 알아보자

KBO/KBO News

by Dodgers 2019. 5. 1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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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아 타이거즈가 외국인 선수인 제레미 헤즐베이커를 방출하고 새로운 외국인 타자를 영입하는데 접근하였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프레스턴 터커가 기아 타이거즈와 계약을 맺을 외국인 타자라고 하는군요. 2018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된 선수중에서 한국 프로야구 구단과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 한번 거론을 하였던 것 같은데..(https://ladodgers.tistory.com/19884) 실제로 계약이 이뤄졌습니다. 작년 11월달에 올렸던 포스팅으로 기억을 하는데 당시 명단에 이름이 있는 선수들이 실제 한국을 찾은 경우가 몇건 있군요. 에릭 요키시, 저스틴 헤일리, 케이시 켈리, 제레미 헤즐베이커에 이어서 이번에 기아 타이거즈와 계약을 맺은 프레스턴 터커까지..

 

프레스턴 터커는 1990년생으로 2012년 드래프트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7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빠르게 마이너리그를 통과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2015년 5월 7일날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입니다. 2015년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면서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자리를 잡는 것으로 보여주었지만 리빌딩을 끝내고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였기 때문에 프레스턴 터커에게 많은 기회를 주지는 않았습니다. 결국 2017년 시즌을 AAA팀의 외야수로 보내는 모습을 보여준 카일 터커는 2017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지명할당이 되었고 이후에 애틀란타 브래이브스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2018년 전반기를 애틀란타 브래이브스의 백업 외야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애덤 듀발의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어서 신시네티 레즈로 트래이드 (Traded by Braves with RHPs Lucas Sims and Matt Wisler to Reds for OF Adam Duvall)가 되었습니다. 애덤 듀발과 포지션이 겹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사실상 버려졌다고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이후에 신시네티 레즈에서는 거의 기회를 얻지 못하였고 9월 2일날 애틀란타 브래이브스로 다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애틀란타 브래이브스에서 2018년 시즌을 끝낸 프레스턴 터커는 방출이 되었고 2019년 시즌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AAA팀의 외야수로 뛰고 있습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는 구단이고 타자들에게 유리한 구장을 사용하는 팀이기 때문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것은 나쁜 선택이 아니었지만 AAA팀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한 가장 큰 이유입니다.

 

프레스턴 터커의 유망주시절에 대해서 알아보자:
https://ladodgers.tistory.com/18330

 

프레스턴 터커 (Preston Tucker)의 유망주시절에 대해서 알아보자

신시네티 레즈의 외야수인 프래스턴 터커는 17년까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뛰었던 선수로 현재 휴스턴 애스트로스 최고의 타자 유망주인 카일 터커의 형입니다. 하지만 동생이 메이저리그에 도달하기전에 애틀..

ladodgers.tistory.com

2019년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AAA팀에서 뛰면서 0.275/0.344/0.400, 1홈런, 10타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AAA팀인 샬롯이 투수들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한 인터내셔널리그에 속해있는 팀이기는 하지만 프레스턴 터커가 2019년에 보여주고 있는 성적은 많이 부진한 편입니다. 2018년에 아주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제레미 헤즐베이커를 영입해서 2019년 힘든 초반을 보냈던 기아 타이거즈라는 것을 고려하면 과연 좋은 선택인지는 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물론 헤즐베이커와 달리 2015년이후에 메이저리그 243경기에 출전한 선수로 메이저리그에서 어느정도 백업 외야수로 기량을 인정받았던 선수라는 점은 그래도 상대적으로 신뢰감을 갖게 합니다. 프레스턴 터커는 메이저리그에서 0.222/0.281/0.403, 23홈런, 68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프레스턴 터커의 수비 및 주루:
제레미 헤즐베이커가 좋은 운동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로 외야 모든 포지션에 대한 수비가 가능한 선수로 평가를 받았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이번에 영입이 된 프레스턴 터커는 제레미 헤즐베이커와 같은 운동능력은 없는 선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에서 프로생활을 하면서 주로 코너 외야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미국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어깨가 약한 편이기 때문에 좌익수가 적절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그건 미국 기준이고..한국 프로야구팀에서 뛰게 된다면 우익수로 뛰는 모습을 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2019년에는 좌익수로 13경기, 우익수로 3경기, 지명타자로 7경기 출전을 하였습니다.) 과거에는 1루수로 출전한 기록도 있는데 최근에는 1루수로 출전한 기록은 없습니다. 마이너리그 커리어 동안에 13개의 도루를 기록한 선수로 주루적인 부분에서 뭔가를 기대할 수 있는 선수는 아닙니다. 6피트, 210파운드의 작고 단단한 몸을 갖고 있는 선수에게 주루까지 기대하는 것은 욕심일것 같습니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프레스턴 터커를 설명하는 가장 큰 형용사는 아마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외야수 유망주인 카일 터커의 형이라는 점일겁니다. 그만큼 프레스턴 터커의 존재감이 없는 상태입니다. (카일 터커의 경우 2015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5번픽 지명을 받은 선수로 마이너리그 최고의 외야수 유망주중에 한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물론 2019년에 AAA팀에서 많이 부진하면서 유망주 가치가 조금 떨어졌다는 평가도 있지만 미래에 한시즌 30개의 홈런을 기록할 수 있는 파워와 20개의 도루를 기록할 수 있는 스피드를 두루 갖고 있는 선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는 아시아리그에서 돈을 번을 버는 선택을 프레스턴 터커가 한 것으로 보입니다. 1990년생으로 나이도 적절하며 메이저리그 커리어도 한국이나 일본의 프로야구 구단들이 관심을 갖기에 적절한 선수입니다.

 

프레스턴 터커 영입에 대한 단상:
2018년 겨울에 영입이 된 외국인 타자중에서 가장 위험도가 높은 선수가 제레미 헤즐베이커라는 포스팅을 과거에 했던 기억이 있는데..역시나 2018년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빠르게 미국으로 짐을 쌓게 되었습니다. 헤즐베이커 입장에서도 미국으로 돌아가서 AAA팀에서 스윙을 교정하는 것이 선수를 위해서 더 좋은 선택이었을 겁니다. 한국에서 2군에서 시간을 허비하는 것보다는...프레스턴 터커는 최근에 한국에서 유행하였던 운동능력이 좋은 외야수 자원이 아니라 방망이 재능만으로 영입이 된 외국인 선수입니다. 따라서 수비나 주루에서 뭔가를 기대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좌타석에서 힘이 있는 스윙을 해줄길 기대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의 좌타자들처럼 좌투수에게 약점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2019년에 AAA팀에서 뛰면서 우투수에게는 0.290/0.375/0.452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좌투수를 상대로는 0.263/0.263/0.316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커리어 성적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우투수에게는 0.233/0.297/0.436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좌투수에게는 0.167/0.198/0.245의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 프로야구의 좌투수들 수준을 미국의 좌투수들과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겠지만 한국 프로야구에서도 상대적으로 좌투수에게 단점을 보여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선수입니다. 2016년부터는 개선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전체적으로 공격적인 성향의 타자로 과거에는 스트라이크존 근처에 들어오는 공에 방망이가 쉽게 따라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점이 장점이 될지 또는 단점이 될지는 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일단 미국에서도 평균 또는 평균이상의 파워를 갖춘 선수로 평가를 받았던 프레스턴 터커를 영입한 만큼 좌타석에서 종종 큰 타구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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