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타구니 부상으로 인해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류현진이 오늘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을 하기 위해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하였습니다. 사타구니 부상을 당했을 시점에는 복귀하는데 시간이 걸릴것 같았는데...다행스럽게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지 12일만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예상을 하였던 것처럼 류현진에게 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해서 우완 불펜투수인 조쉬 스보츠 (Josh Sborz)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갔습니다.
조쉬 스버츠의 경우 메이저리그에 합류한지 6일이 된 선수인데 메이저리그 경기에 등판을 하지는 못하고 마이너리그팀으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최소한 메이저리그 연봉을 받았고 6일간의 서비스 타임을 인정 받았기 때문에 불만은 없을것 같습니다. 류현진의 경우 2013년 5월 22일 이후에 밀워키 원정경기에서 등판을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물론 지난해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등판한 경험은 있습니다.)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등판 자체가 많지 않아서 타자들을 상대한 경험도 많지 않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류현진은 9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년 연속으로 MVP를 노리는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2개의 홈런을 허용하면서 패전투수가 되었습니다. 2019년 시즌 첫번째 패배를 당했습니다. 5.2이닝을 던지면서 92개의 공을 던진 것을 고려하면 아직 100%의 컨디션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직구의 평균구속은 90마일에서 형성이 되었고 79마일의 체인지업과 72마일의 커브볼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커터는 87마일에서 형성이 되었습니다. 일단 오늘 경기는 사타구니에 문제가 없이 92개의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것에 의미를 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류현진은 2019년에 4경기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20.1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2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23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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